엘드림 국제학교가 꿈꾸는 캄보디아 2

기사입력 : 2019년 03월 11일

해외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가장 필수적인 문제는 안전, 의료 그리고 교육이다. 동포사회의 규모가 커질수록 한인 2세를 위한 통합교육뿐만 아니라 인성교육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교육기관을 찾는 것은 어느 국가에서나 쉽지 않다. 본지에서 2018년 7월에 게재한 엘드림 기독교 국제학교는 최근 이러한 고민에 좋은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사진▲ 엘드림 기독교 국제학교 올림픽 데이 단체사진 (사진제공 엘드림 기독교 국제학교)

Not for me, For others!

엘드림 국제학교는 프놈펜 시내에서 남부쪽으로 10km 떨어진 카나디아 공단 지역에 위치했다. 한인에게 조금 생소한 지역에 학교를 시작한 이유는 봉제공장이 밀집해 있는 공단지역의 자녀들 교육을 책임져 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하는 바람이었다. 그렇게 현재의 위치에서 2012년 3월 엘드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플랫하우스 두칸에서 카나디아 봉제공장 공단 근로자의 자녀 5명과 시작한 이 작은 유치원이 3년이 지난 2015년에 초등학교 인가를 받고 그 후 2017년 중고등학교 인가를 받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 과정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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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현지 학부모에게 ‘영어가 트이는 학교’로 입소문이 난 엘드림 국제학교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로고스, 호프 국제학교와 같은 미국 기독학교 교과과정(ACSI 가입진행 중)을 채택하였고 자체적으로 8단계별 ESL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 학부모 뿐만 아니라 한국 학부모에게도 믿을 수 있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에 집중하기 위해 한국어 채플과 성경공부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프놈펜 지역 타사립국제학교 학비는 기본적으로 월 500~700불 대에 비해 엘드림은 25% 가량밖에 안되는 저렴한 학비, 원어민 교사 (미국, 필리핀), 기독교적 인성교육 기반의 교육철학, 프놈펜예술대학교(PPIIA)부설 초등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예체능 활동(피아노, 바이올린, 태권도, 무용, 합창단)을 자랑한다. 캄보디아 물가에 비해 높은 국제학교 학비 부담을 대폭 줄여 많은 한인 선교사와 기독교 가정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학문과 신앙의 통합, 학사 프로그램 도입

다가오는 8월부터 엘드림 국제학교에 중학교 과정이 처음으로 개설된다. 2020년 8월부터는 고등학교 과정도 시작될 예정이다. 최지호 엘드림 국제학교 교장은 “지방에서 부모님이 선교를 하셔서 부모님과 함께 거주할 수 없는 학생들이나 한국에서 캄보디아로 유학 오는 크리스챤 가정을 위해 엘드림 국제학교에서 학사 사역을 시작한다. 한국의 획일적인 교육보다 선교지에서 학문과 신앙을 전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엘드림 국제학교의 커리큘럼을 믿고 보내는 선교사님, 부모님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을 관리하는 학사는 한국인 선교사님이 관리하는 동과 외국인 선교사님이 관리하는 동으로 두 개의 학사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엘드림 학부모님 이라면 학사사역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엘드림 국제학교는 학부모가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며 학생들의 교육에 직접 참여한다. 현재 태권도, 축구, 미술 사역 등 전문인 사역을 하는 선교사님이자 학부모님들이 함께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함께 성장하는 학교, 학생 한 명 한 명을 자신의 자녀처럼 보듬고 안아주는 사랑이 엘드림 국제학교의 숨겨진 힘이다.

현재 엘드림 국제학교에서 캄보디아 학생 266여명, 한국 학생 35명, 총 301명이 성장하고 있다. 학사 사역을 시작함으로서 더 다양한 학생들이 엘드림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드림 국제학교는 신앙과 학문의 통합, 다양한 예체능 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을 성취하고 자체적인 교사수급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해 가고 있다.

이사장▲민성기 엘드림 국제학교 이사장 (가운데)

민성기 엘드림 국제학교 이사장이 말하는 엘드림의 설립비전은 <기독교적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국의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와 같은 영향력있고 훌륭한 교육기관을 캄보디아에 만드는 것> 이다.

나를 위함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지혜를 가진 사람으로,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글로벌 인재로, 엘드림 국제학교 학생들은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글 정인솔, 사진 엘드림 기독교 국제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