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EU, 시엠립서 2,230만 달러 규모 폐플라스틱 발전 사업 검토

기사입력 : 2026년 05월 30일

환경부EU

하루 최대 35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전력 생산·온실가스 감축 기대

캄보디아 환경부와 유럽연합(EU)이 시엠립주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전기로 전환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약 2,230만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로 캄보디아의 폐기물 관리 개선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 타당성 검토 회의는 5월 19일 환경부 관계자와 EU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는 환경부 사보 오자노(Sabo Ozano) 국무차관이 주재했으며 그는 이번 친환경 투자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지를 표명했다.

사보 오자노 국무차관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EU 대표단과 투자 참여 기업들이 예비 조사 결과를 관계 기관과 폭넓게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광산에너지부, 캄보디아전력청(EDC), 환경영향평가 담당 부서, 시엠립 주정부 등 주요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환경부가 공개한 기술 자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폐기물 선별 및 재활용 시설 건설을 핵심으로 한다. 시설이 가동될 경우 하루 22톤에서 최대 35톤의 폐기물을 선별·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처리 과정을 통해 하루 약 35~75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역 전력망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매립지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적 효과도 크다. 해당 시설은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개선뿐 아니라 연간 약 2만5천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이 실제 투자와 건설 단계로 이어질 경우 시엠립은 관광도시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친환경 폐기물 관리와 녹색에너지 활용을 결합한 지속가능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