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어를 하는 캄보디아 어린이, 중국 여행 가다

기사입력 : 2018년 12월 25일

mediacorp

몇 달 전 캄보디아 내에서 페이스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영상이 있다. 영상 속엔 십대 어린 소년이 유창하게 중국어로 중국인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파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영상이 찍힌 곳은 시엠립의 앙코르와트로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다니는 곳이다,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적 있는 사람이라면 알듯이 그 곳에는 정말 많은 어린이들이 부채, 냉장고자석, 열쇠고리 등 기념품이 든 상자를 목에 맨 채 다니며 관광객들에게 판다. 그 아이들은 보통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관광객들에게 말을 걸며 기념품을 판다.

하지만 이번에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의 남자아이는 영어, 한국어와 중국어뿐 아니라 일본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필리핀어, 스페인어등 다양한 언어로 물건을 팔며 영상을 찍은 사람이 몇 가지 언어를 할 줄 아냐고 묻자 15개 국어를 할 줄 안다고 답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의 영상이 퍼지자 캄보디아, 중국과 태국의 각종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신문사 등 많은 곳에서 아이에 대해 방송했다.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아이에게 후원금을 모아주고 어떤 사람은 아이가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을 후원해 주기로 했다. 그리고 훈센 총리의 부인도 아이의 가족들에게 후원금과 각종 생필품을 선물하였다. 중국의 한 방송사에선 아이와 아이의 가족들을 2박3일 북경여행에 초대하기도 했다. 지나다니는 관광객들에게 한마디씩 배운 말들이 아이의 삶을 바꿔 놓았다. 앞으로의 삶은 아이와 아이 가족의 태도에 달렸다. 기회를 소중히 여기어 잘 활용하면 이보다 더 큰 기회는 없을 것이다. /속피롬, 번역 강예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