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입장 복장제한 신규정 발표

기사입력 : 2016년 07월 13일

angkor

8월부터 앙코르와트 입장 복장 제한이 강화된다. 사원의 신성함 및 캄보디아 전통 문화등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는 8월 4일부터 관광객들의 바지단이나 치마단은 무릎 위를 넘을 수 없으며, 어깨를 드러내는 민소매 셔츠도 입장 금지의 대상이 된다고 압사라 당국은 밝혔다.

롱 꼬썰 압사라 당국 대변인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사원에 들어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당국에서 안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상 때문에 입장이 거부되면 옷을 갈아입고 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점잖은 의상을 입고 사원에 들어온다는 것은 이들이 캄보디아 사원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여행사협회장 엉 낌 이응은 이와 같은 움직임에 찬성을 했지만, 모든 관광업 종사자들이 이 사항을 알 수 있도록 통지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장은 이것이 관광객들에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며, 관광객들이 이를 잘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원 앞에서 반 누드 촬영을 하며 사원의 격을 떨어뜨리는 일이 많았던 지난 수년간의 일 이후 결정된 조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앙코르와 가이드인 시어 소펄씨는 앙코르와트가 구경거리이기도 하지만 이곳은 예배와 숭배의 장소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조치가 마땅하다고 응했다. 그는 캄보디아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은 캄보디아의 규범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