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화물선 운송량 2배 확대 목표

기사입력 : 2016년 06월 28일

현대 상선이 시하누크항만에 기항한 이래로 지난 3개월간 대한민국-캄보디아 간 운송량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내달 운송량은 기존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하누크항만 하역 물품은 직물, 공장장비, 그리고 지역 섬유 산업 지원품들이 대부분이다. 선적 물품은 옷, 신발 등으로 서양 시장으로 운송한다.

현대 로지스틱스의 시브 만 판매부장은 기존 현대 화물선의 선적하역 운송량 격차가 상당하여 이를 줄이기 위해 운송량을 서서히 증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 상선의 2,200 TEU 화물선은 시하누크 하역 시 20피트 컨테이너를 100개 운송해온 반면, 선적 용량은 5 TEU에 불과했다. 선적 용량은 점진적으로 15 TEU로 증가했고, 현대 로지스틱스는 향후 30 TEU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최근 캄보디아-일본 물동량으로 시하누크항만 선적량이 증가했지만, 아직 목표치를 달성하기엔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목표치 달성 시기는 성수기인 7월 중으로 예상된다.

캄보디아의 수출품목에 한계가 있어 이와 같은 수출수입의 불균형은 캄보디아 기항 화물선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캄보디아 의류 수출이 감소하면, 운송사업이 타격을 입는다. 최근 의류산업에 대한 일본투자의 유입으로 화물운송사업의 전망은 밝다.

시하누크빌 항만청 로우 킴 츠훈 청장은 캄보디아 반출 항만 노선이 증가하면 국제 시장으로 운송하는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장은 대한민국과 일본의 캄보디아 물동량은 매년 증가세에 있으며 향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