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8명, 보이스피싱으로 체포

기사입력 : 2016년 06월 28일

지난 주 프놈펜 르쎄이 께오 지역에서 VoIP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 중국 본토의 국민들에게 보이스피싱 사기행각을 벌인 대만인 8명이 체포됐다. 내무부 이민국 수사반장 욱 하이 쎌라는 뚤썽까에 지역에서 범인 남자 7명과 여자 1명이 체포되어 이민총국에 잡혀있다고 밝혔다. 욱 하이 쎌라 반장은 이들이 캄보디아에 머물면서 중국 국민들에게 협박 및 금품 갈취 전화를 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13일에는 중국/대만인 27명이 프놈펜 쎈쏙구에서 체포돼기도 했었다. 3월에는 118명이 단체로 체포된 적도 있었다. 범행현장에서는 VoIP전화를 걸기위한 전화기와 각종 장비들이 압수됐다. 이들은 모두 중국 본국으로 추방된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에서 체포한 대만인 보이스피싱(전화신용사기) 용의자들을 대만이 아닌 중국으로 송환하겠다고 밝혀 대만과 마찰을 빚고 있다. 당국자는 캄보디아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중국과 대만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30일 말레이시아 당국도 다국적 보이스피싱 사건 5건에 대한 중국과의 공조수사 과정에서 체포했던 대만인 32명을 중국으로 송환해 대만과 마찰을 빚었다./프놈펜 포스트, 연합에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