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구통계변화 활용해야

기사입력 : 2016년 05월 03일

지난 26일 발표된 UN 보고서에 의하면 캄보디아의 노동 연령 인구가 2030년까지 25%나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캄보디아는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번영을 위한 발판으로 사용하기까지 전면적인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UN 개발계획보고서(미래 설계: 인구통계변화가 인간개발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아시아와 태평양의 인구통계학적 변화가 전례 없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역사의 어느 시점보다도 많은 노동인구와 줄어든 부양가족 수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잘 준비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국가들이 지금부터 변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미래를 위한 투자와 성장 촉진의 특별한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전했다.

분석가, 정부 관계자, 사업가들은 캄보디아 역시 비정상적으로 많은 젊은 인구로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으나 의류 생산과 같은 미숙련 산업에 심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경제를 다양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부패에 대한 강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12학년 졸업고사를 주시하고 있다. 또한 로살린 대변인은 4학년에 영어 수업을 도입하는 등 캄보디아의 인구통계학적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여러 개혁이 일부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UN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최근 몇 년간 교육 예산을 증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가장 적은 국가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 차이 야당의원은 숙련된 노동자 부족은 이미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하기까지 지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국가최고경제위원회(SNEC)의 메이 껄르얀 선임 자문위원은 캄보디아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경제의 필요에 부응하지 못한다며 사회과학과 회계에 입문하는 학생은 많으나 공학도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