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로 당황한 소금 업계

기사입력 : 2016년 05월 03일

올해 유난히 높은 까엡과 캄폿 지역의 소금 생산량이 시장의 저조한 수요를 뛰어넘어 국가의 소금 저장소를 꽉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까엡-캄폿 소금생산자공동체의 분 바라응 공동이사는 건기가 시작되고부터 공동체는 지금까지 평소 수량을 넘는 30만 톤의 소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비가 오지 않고 더웠기 때문에 작년에 비해 세배 가량의 소금을 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어디를 가든 소금이 있다며 창고가 부족해서 소금을 밖에 보관하고 있으며 캄폿에 오면 어디서나 하얀 솜 같은 소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해안 지역에서 소금을 수확하는 공동체는 오직 현지 시장에만 소금을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수요가 겨우 10만 톤에 그친다고 말했다. 과잉공급으로 인해 현지 소금 가격은 톤당 50불로 작년의 톤당 70불에 비해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라응은 우리는 현재 소금을 수출할 수 있는 곳이 없고 소금 재고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