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껌뽕톰에서 물고기 수십톤 떼죽음

기사입력 : 2016년 05월 03일

전례 없는 기온과 가뭄으로 인해 캄보디아 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관리들에 의하면 껌뽕톰의 뚠레 츠마 보호구역 내 약 65톤의 물고기가 죽어가고 있으며 호수 내 모든 물고기가 멸종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오 뚜옥 농림부 차관에 의하면 현재 낮은 수위와 높은 온도가 물고기 인구에 실존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살아남은 물고기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책이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뚜옥은 현재 임시 대피처를 준비 중이며 근처 호수로부터 부레옥잠(물 히아신스)을 가져와 뚠레 츠마 호수에 퍼뜨려 물 온도를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0일 또는 15일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모든 물고기가 죽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뚜옥은 뚠레 츠마에서 태풍으로 인해 100톤 가까이 되는 물고기가 죽은 적은 있지만 더운 날씨로 인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뚜옥은 현재 수위가 0.15에서 0.2미터 정도라며 0.5미터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뚠레 츠마 호수는 보통 뚠레 쌉 호수와 이어지는데 올해는 가뭄으로 인해 땅이 말라 현재 약 5km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삐음방 지역의 빤판 군수는 당국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1헥타르의 호수를 덮을 수 있는 양의 히아신스를 가져왔다고 말했다./이상 정인휴,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