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화려해지는 캄보디아 결혼식

기사입력 : 2016년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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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매일같이 길거리에 천막이 쳐지고 음악이 울려대는 결혼식의 계절 ‘건기’이다. 그런데 해마다 캄보디아 결혼식의 규모가 커지고 화려해 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수만 ~ 십만 달러를 써가며 호화 결혼식장을 준비한다. 돈을 가장 많이 쓰는 파트는 바로 ‘인테리어’이다. 5년전까지만 해도 결혼식장에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금바나나 은바나나 장식만이 있었지만 이젠 수 천 달러를 들여 제작한 코끼리, 공작 모양의 꽃장식, 얼음조각, ,에어컨 설치 등 정말 어마어마한 돈을 사용한다.

또한 결혼식 피로연에서 대접하는 음식, 하객들에서 주는 선물들의 수준도 훨씬 더 높아지고 있다. 예전엔 사탕, 열쇠고리를 주다가 이젠 수건이나 장식품 등 좀더 실용적이고 가격이 나가는 물건들을 주고 있다. 이렇게 캄보디아 사람들이 결혼식에 많은 돈을 쓰는 것은 체면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놀 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