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15%나 늘어

기사입력 : 2015년 10월 06일

2011년 세워진 도로교통 안전 목표가 사실상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국립도로교통안전위원회(NRSC)에서는 이러한 추세로 가다간 2020년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연 3,2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NRSC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4,645건이였고 이 사고 때문에 2,226명이 사망했다. 이는 하루 평균 6명이 사망한 것으로 2013년대비 무려 15%나 증가한 수치이다.

다른 기관에서도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조사해 발표하기는 하지만, NRSC조사결과는 실제 경찰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가장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헴 이은 부경찰청장은 대부분의 교통사고가 시내에서 발생한다고 하며, 도시 도로에 익숙하지 않은 시골사람들에 의해서도 종종 사고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 거주민들이 조심할 필요가 없는 외딴 지역에서만 살다가, 도시로 올라오게 되면 신호등이나 교통표지 등에 적응을 못하다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람 중 64%가 15~39세였고, 사망자 중 42%의 직업이 농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직업군 중에서는 농부가 제일 많았고 노동자(19%), 학생(12%)가 그 뒤를 이었다. 2014년 사망자 수는 2013년 1,950명 대비 14%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뜨람 이우 뜩 공공교통부 장관에 의하면 이러한 추세로 가면 2020년에 하루에 9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하여, 연 사망자가 32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짜리야 이어 도로교통 전문가에 의하면 NRSC가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연 5%씩 줄이기 위해 대책을 강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인 법규조항이 부족하다보니 과속과 음주운전등이 빈번히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연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지만 작년에 도로교통안전을 위해 지출한 금액은 200만달러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무부에서 발표한 2015년도 초반 9개월 동안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1,73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