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빙수를 드셔보셨나요?

기사입력 : 2015년 06월 23일

한국에서 여름만 되면 패스트푸드, 커피숍에서 ‘팥빙수’라는 반가운 손님이 등장한다. 캄보디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생각엔 1년 내내 더운 캄보디아이지만 캄보디아 사람들은 밖에 나가기도 힘든 가장 더운 계절을 3, 4, 5월로 분류하고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캄보디아 사람들은 달고 시원한 음식을 찾는데,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빙과류는 바로 ‘뜩꺽추’이다. (뜩 꺽 – 얼음, 추 – 갈다). 뜩꺽추는 한국의 팥빙수처럼 재료와 양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달고 시원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뜩꺽추에는 주로 콩 또는 팥, 대추 바나나 등 과일말린 것, 연유 등이 들어간다. 보통 시장 내 ‘벙아엠’(후식, 디저트) 파는 곳이나 학교 근처 가판대를 둘러보면 사 먹을 수 있다. 뜩 꺽 추 한그릇에 약 2000~3000리엘에 판매되고 있다.
/글 : 먹 짠 쏙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