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맞춰 입는 것을 좋아하는 캄보디아인들

기사입력 : 2015년 05월 12일

사람마다 체형, 몸집, 키 등이 다르기 때문에 시장에서 파는 기성복은 개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옷을 맞춰 입는데, 특히 캄보디아 사람들은 옷을 맞춰 입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옷을 맞춰 입을 수 있는 이유는 옷감가격과 제단 비용이 크게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디자인과 색깔을 자신의 기호에 다라 골라 입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남자옷의 경우 상의 또는 하의 한 벌 당 제단비용이 3~10달러 정도 밖에 하지 않는다. 옷감가격을 합쳐도 15달러가 넘지 않는다.

그러나 여성들이 파티 등에 참가할 때 입는 드레스의 경우 이보다는 훨씬 비싸다. 보통 한 벌을 만들려면 30~100정도의 비용이 든다. 여성용 드레스가 이렇게 비싼 이유는 보통 옷감이 실크이고 자수 등을 많이 넣기 때문이다. 제단을 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한번 캄보디아 전통 의상을 맞춰 보는 것은 어떨까? 캄보디아에서 양장점은 굉장히 많다. 그런다 프놈펜에서 가장 믿을만한 곳은 독립기념탑 부근의 윗미은 아엑리잇 양장점이다. 옷감의 경우 이 양장점에서 직접 고를 수도 있고 밖에서 사온 옷감을 가져다가 맞춰 달라고도 할 수 있다. 옷감은 보통 오르쎄이시장이나 올림픽 시장에서 팔고 중국이나 인도에서 수입한다고 한다. / 글 : 먹 짠 쏙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