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경제, 더 성장한다

기사입력 : 2011년 10월 10일

세계은행은 캄보디아 경제가 2011년 6.5%, 2012년 6.8% 성장할 것으로 에측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관광객 증가와 쌀 수출에 힘입어 에너지 생필품 가격 증가에도 불구 캄보디아 경제가 올해 최소 8%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캄보디아의 연간 GDP는 7~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훈센 총리는 지난 9월 국제기구들이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률을 6~6.5%로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이 강화되고 확대될 긍정적인 신호가 많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신흥 시장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GDP 성장률을 8.7%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에 의하면 캄보디아는 올해 초 8개월 동안 23억4000만 달러 상당의 의류 및 봉제품을 수출했다. 1월부터 8월까지의 기간 동안 대 미국 수출량은 12억8000만 달러였으며 유럽과 캐나다로 각각 5억6600만 달러, 2억43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의류 및 봉제품 이외에도 캄보디아는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으로 1억5800만 달러 상당의 신발을 수출했다.

쩜 쁘라싹 상무부 장관은 좋은 노동 조건, 제품의 품질 향상, 세계 경제 회복세 덕분에 이와 같은 수출 증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무부 보고서에 의하면 올 8월 말까지 캄보디아에는 291개의 봉제공장과 39개의 신발공장이 있으며 각각 324,800명, 63,60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봉제 신발 수출품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0% 정도로 봉제분야가 캄보디아 경제의 수출과 고용에 있어 여전히 큰 공헌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봉제산업은 경제위기 당시 침체기를 겼었다가 2010년에 26% 재성장해 경제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아마 오는 10년 안에 캄보디아는 후진개발도상국의 꼬리표를 떼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과 봉제산업, 풍부한 고급 인력자원, 2015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경제통합 등의 요소가 앞으로의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할 요소들이다.

봉제산업은 캄보디아의 대부분의 수출 수익을 차지하는 산업으로 작년에 26%의 성장세를 기록해 총 30억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관광분야도 16% 성장해 관광객 25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다. 농업 분야의 발전도 눈에 띄었다. 특히 고무 재배 산업은 43% 성장해 총 고무 생산량이 50,000에 육박했다.

세계은행은 캄보디아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0년 예상했던 것 보다 더 큰 폭으로 경제가 회복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GDP 성장률을 6.7%로 내다보며 세 가지 요소가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첫째, 풍년으로 인한 농업 분야의 성장이다. (2010년 5.3% 성장)

둘째, 캄보디아의 전통적인 성장 원동력 2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회복했다. 봉제분야는 2009년도 경제 위기 당시 20% 축소됐다가 2010년에 다시 26% 성장했다. 신발 수출도 같은 기간 동안 60% 성장했으며 결과적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봉제 신발 산업에서 55,300개의 새 고용이 창출됐다. 이는 지난 2009년 경제위기 당시 사라졌던 자리가 다시 회복된 것이다.

관광산업 또한 빠르게 회복해 16% 성장, 2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고 관광수익도 14% 증가해 총 18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와 같은 빠른 회복세는 ① 아시아의 빠른 경제성장. 전체 관광객의 72%가 아시아 관광객들이다. ② 달러가치의 절하로 경쟁력을 확보 ③ 구조적 개선 에 기인하고 있다.

셋째, 캄보디아는 생산과 수출지의 다양화를 시작해 지난 2010년 쌀 수출량을 세배로 늘일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다양화는 특히 외국 투자의 회복세(투자금 16%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은행 분야 또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의 활짝 열린 은행 분야는 계속해서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 은행 개설시 요구되는 지정 자본금은 미화 4000만 달러이다. 최근에 진출한 은행은 CIMB, 중국은행(Bank of China), ICBC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라이센스 발행수는 30개로 늘어났다.

캄보디아는 국제무대로 진출하기 위해 거보를 내딛고 있다. EIC(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캄보디아의 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 환경이 동남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좋다고 평가했다. UN은 캄보디아가 지난 20년간 수입, 기대 수명, 학업기간의 측면에서 아시아에서 빠른 인적자원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캄보디아는 호주, 뉴질랜드와 아세안 자유무역지대 조약을 비준했으며 이로 인해 2015년에 완전자유무역이 가능해진다. 유럽은 ‘Everything But Arms’ (무기 이외의 모든 물품에 대한 면세 혜택 제공) 혜택을 캄보디아에 확대 적용했지만 수출 대상 비율을 기존 50%에서 30%로 삭감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2011년 공공금융정책과 화폐정책이 적절히 시행된 덕분에 인플레이션이 4.5%를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환율은 1달러 당 4,100리엘 수준으로 안정되어 있다.
/Cambodia Busineww eview에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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