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끼리롬 파인 리조트로!

기사입력 : 2015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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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여행하는 것만큼 좋은 게 어디 있을까. 중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가고 대학교에서 MT를 가 듯이 요즘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 간의 친목도모를 위하여 일 년에 한 번 단합대회를 하거나 단체로 여행을 떠나곤 한다. 이렇듯 “여행”이라는 테마가 주목 받고 있는 요즘, 캄보디아에서도 단체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끼리롬 국립공원 내에 조성된 ‘v끼리롬’이라 불리는 리조트가 여행객들 중 특히 단체 여행객들 사이에 입 소문을 타고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입 소문이 자자한대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법! 300명의 달하는 인원이 다 함께 캠핑, 캠프파이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캄보디아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넓은 캠핑장이 첫 번째, 소나무에 둘러싸인 산 속에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이 두 번째, 마지막으로 버블축구, 사이클링과 같은 단체활동과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그 이유라 할 수 있겠다.

끼리롬 리조트 안에 있는 v끼리롬 리조트는 프놈펜에서 4번 국도를 타고 남서쪽으로 112km 거리, 차로는 약 2시간 반 가량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끼리롬 산 입구에서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이 리조트는 아직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관광명소라 하기도 이르고, 가는 길도 군데군데 패여 있는 상태. 그러나,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리조트로 향하는 동안, 도시에서는 보고 듣기 힘든 초록의 푸르름과 새들의 지저귐을 만끽할 수 있다. 아름다운 경관에 매료되어 있다보면 어느 순간 산의 고도에 따른 공기의 압력에 인하여 귀가 먹먹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럴 때는 침을 삼켜주면 귀로 공기가 통해 막혔던 귀가 뚫리니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하자! :)

리조트에 도착해 발을 내딛는 순간, 확 트인 주차공간을 비롯하여 방갈로, 캠핑장, 파이프 하우스, 캄보디아식 오두막이 커다란 소나무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본다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스르륵~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리조트에는 레스토랑이 하나 있는데 프놈펜에 여느 레스토랑과 다를 바 없는 메뉴를 보고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메뉴에는 없지만 프놈펜에서는 즐길 수 없는 소나무가 울창한 숲 속에서 맛 보는 음식 맛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테니..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건 비단 음식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도 마련되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흥미를 끄는 스포츠는 비누거품같이 투명한 대형 풍선을 유니폼 삼아 축구를 즐기는 버블축구가 아닐까 싶다. 산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산악자전거 체험과 끼리룸의 자연 속으로 들어가 정글을 탐험하는 트레킹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활동 중에 하나이다.

버블축구, 산악자전거, 트레킹을 즐기고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으로 만들기 위하여 각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친구, 가족, 연인 혹은 동료와의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예를 들어서 늦은 저녁에 캠프파이어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 부르고, 춤을 추고 다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시간 같은 것 말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리조트에 조성되어 있는 해바라기 정원과 딸기밭을 가보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부분 중에 하나이다. 울창한 숲에 둘러쌓여 있다는 특성 덕에 에어컨 없이도 편히 잘 수 있는 시원한 날씨를 자랑하는 이 리조트의 숙박비는 1박에 25불에서 110불 사이가 되겠다./장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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