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 캄보디아 돕기 모금 프로젝트로 시작

기사입력 : 2014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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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세군은 2009년부터 캄보디아를 도와왔다. 2012년에는 선교사를 정식으로 파송하고 수도 프놈펜에 구세군 대표부를 설립했다. 캄보디아 정부의 종교단체 등록 승인도 받았다. 한국구세군이 캄보디아에 개척을 한 것이다. 한국구세군이 해외에 대표부를 세운 것은 2008년 몽골에 이어 두 번째다.

캄보디아는 1인당 국민소득이 연간 1017달러로 세계 최빈국에 속한다. 특히 초등학교조차 제대로 다니기 어려운 열악한 교육환경과 어린이들까지 돈벌이에 나서야 하는 아동노동이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배움에 목말라 2∼3시간씩 걸어서 학교를 오는 어린이들에게 자전거가 주어진다면 그야말로‘대박’이다. 훨씬 편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유용하다.

캄보디아 구세군의 요청을 받은 한국구세군은 지난해 자전거 보내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자전거를 보내기 위해 하루에 100원씩 1년간 3만6500원을 모으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사랑의 자전거를 만드는‘사랑 나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자전거를 보내는 일에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구세군은 하루 100원씩 캄보디아 어린이를 위한 후원을 약속하는 이들에게 VIP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VIP카드가 있으면 전국 1000여개 영화관에서 관람료가 30% 할인된다. 또 매달 사용하지 않고 남은 문자메시지로 후원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구세군기부천사’를 설치해 기부에 동의하기만 하면 된다./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