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만 캄보디아인, 안전식수 부족

기사입력 : 2014년 04월 01일

safe

모든 사람들은 안전한 물을 이용할 권리가 있고 기본적인 위생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유엔 총회‘세계 물의 날’을 공표한지 4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630만명에 달하는 캄보디아 사람들은 안전 식수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지 못하는 캄보디아 인구 중 약 390만명이 빈곤층이며 주로 시골 지역에 거주한다. 또한 안전한 물과 적절한 위생시설 없이 인구의 41%를 차지하고 있는 어린이들은 특히 수인성 전염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이다.

설사는 캄보디아 국내 5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요인 중 두 번째 원인이고 설사로 인한 비타민과 미네랄의 부족은 매년 캄보디아 GDP에 US$1억4600달러의 손실을 가져온다. 유니세프는 시골지역 식수의 수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는 인권을 보장할 뿐 아니라 캄보디아 경제발전의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세프 캄보디아 대표 라나 플라워는 시골지역 물의 공급과 위생시설에 대한 관심은 어린이 사망의 감소, 더 좋은 학교교육, 질병의 감소, 생산적인 노동자, 의료비 감소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라워 대표는 이러한 공공서비스가 중진국으로서 성장을 바라보는 캄보디아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플라워는 공동 투자 계획 같은 일들은 상당한 투자를 요구하고 보다 더 많은 헌신과 국가와 지역 각 부처 간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내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한 보건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한 물의 이용과 위생시설의 사용이 행해져야 한다. 현재 40%의 초등학교와 35%의 보건소는 깨끗한 식수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다./ 장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