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TK애비뉴(TK avenue), 여기 캄보디아 맞아?

기사입력 : 2014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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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유럽풍 분위기가 물씬 느끼는 쇼핑가가 문을 열었다. 이름하여 TK애비뉴. TK애비뉴에 발을 디디는 순간 대부분 ‘여기 캄보디아 맞아?’할 정도로 여느 캄보디아의 거리에서 볼 수 없는 세련됨과 깨끗함을 느낄 수 있다.

TK는 이 쇼핑가가 위치한 지역의 이름인 ‘뚤꼭’의 줄임말이다. TK애비뉴는 길 양쪽에 나무와 꽃이 잘 조경되어 있어 쾌적하고도 고급스러운 쇼핑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TK애비뉴는 지난 12월 27일 경 오픈했는데 프놈펜의 부촌이라고 알려진 뚤꼭 지역 주민들의 고급 쇼핑 및 다이닝의 수요를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이곳에는 캄보디아 국민들에게도 유명한 브랜드인 아디다스, 페드로 등의 의류점이 들어서 있으며, 브라운 커피숍, 토토 아이스크림, 메트로 식당, 피자컴퍼니 등의 커피숍/레스토랑도 입점해 있다. 또한 레전드 시네마 극장, K-Four(가전제품 판매매장), 삼성 대리점, 럭키 슈퍼마켓 등이 자리잡고 있다. TK애비뉴는 대형 쇼핑몰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 매장들이 아주 아담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쇼핑몰은 여러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대부분 2층건물안에 들어서 있다.

TK애비뉴는 낮보다는 느즈막한 오후나 저녁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로수가 예쁘게 심어져 있는 길을 연인이나 친구와 걷다보면 정말 유럽의 한 도시에 와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TK애비뉴’ 라고 크게 쓰여진 입구 앞에는 작은 가든과 분수가 있다. 밤이 되면 분수에 불이 켜지고 도보에도 형형 색색의 조명이 들어온다.

TK애비뉴의 큰 단점은 주차시설이다. FTB은행 주변 지하에 주차장이 있지만 출입구의 경사가 심해 주차가 불편하다. 대로변에 차를 세워둘 수도 있지만 최근 찾는 사람이 많아서 여간 복잡하지가 않다.

뚤꼭의 중산층, 상류층 캄보디아인과 외국인은 앞으로 강변까지 먼 거리를 다닐 필요 없이 바로 집 근처에서 각종 쇼핑과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간단한 커피 약속을 잡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이다. (주소 : 뚤꼭 315+516번가 교차 지점, 캄보삼성병원 맞은 편) / 글 : 정인휴 , 자료제공 : 멩 보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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