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시 행정구역 재편될 것

기사입력 : 2013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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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시청이 도심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이 시점에 프놈펜 시에 추가로 3~5개 구(칸)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롱 디만체 프놈펜시청 대변인은 몇몇 지역을 나눠 행정구역을 추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리적인 면적은 늘어나지 않는다고 하며, 오는 2014년 5월 시/주/군/구의원 선거 이전에 행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롱 디만체 대변인은 이번 행정구역 재편 계획은 행정업무 서비스 등을 신속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며, 이미 각 정부 부처로 제안서가 전달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구의 인구가 많을 때는 국민들이 당국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와 같이 구를 나누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삭 세타 내무부 차관은 현재 시청의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며, 제안서가 통과되면 미은쩨이, 르쎄이께오, 싸엔쏙, 뽀싸엔쩨이, 쩜까몬 구 등이 영향을 받게 될 이며 현재 3~4개정도의 구를 추가할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기획부가 주최한 중간 인구조사에 의하면 현재 캄보디아 전체 인구의 21.4%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2008년 인구조사에서 밝혀진 19.4%에 비해 2%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2008년 전체 인구는 현재보다 약 10% 적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7월 프놈펜 포스트지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캄보디아에서 빠른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놈펜시 국회의석 배정수는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외 NGO는 프놈펜에서 야권을 지지하는 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8년만해도 도심지역에서 거주하는 인구의 비중은 15.7% 이었다.

정치논평인인 껨 레이는 단지 행정구역을 재편하여 새 구를 늘리는 것은 정부가 취해야 할 올바른 선택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대신 도심인구증가로 인해 생기는 교통정체, 인프라 불균형등의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공장이나 대학교와 같은 시설을 교외로 재배치하여 교통체증을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단지 구를 늘려서 사람들을 높은 직책에 앉히는 걸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에는 껀달주의 20개 면이 프놈펜시의 4개 군(덩까오, 르쎄이께오, 미은쩨이, 싸엔쏙)에 합병되었으며, 이후 덩까오 군이 두 개로 나뉘어 뽀싸엔쩨이구가 생겨났었다. / 프놈펜 포스트에서 정인휴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