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캄보디아’ 한-캄 하모니 플리마켓, 11월 21일 프놈펜서 열린다

기사입력 : 2026년 10월 02일

저소득 위기가정 돕는 자선 바자…3,500명 방문 예상·한-캄 재수교 30주년 의미도

photo_2026-10-02_11-17-50▲재캄보디아 한국개발 NGO 협의회 이정호 회장이 한캄상공회의소 10월 월례회에서 ‘사랑해-캄보디아’ 한-캄 하모니 플리마켓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 캄보디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눔과 문화를 공유하는 ‘스롤란 캄보디아(ស្រលាញ់កម្ពុជា)–사랑해, 캄보디아’ 한-캄 하모니 플리마켓이 오는 11월 21일 프놈펜 뚤꼭(Toul Kork) 지역 Stable Cafe에서 열린다.

재캄보디아 한국개발 NGO 협의회(CKDNC, 회장 이정호)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캄보디아 저소득 위기가정을 돕기 위한 자선 바자회로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주최 측은 캄보디아 현지인, 재캄 한인 등 약 3,500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캄보디아 재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지역사회 내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캄보디아 사회에서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캄보디아 저소득 위기가정을 위한 식료품과 생필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장은 참여 성격에 따라 다양한 존으로 꾸며진다. 한국 NGO·ODA 기관 존에는 NGO 협의회 회원단체를 비롯해 한국 ODA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한국 기업 존에는 한캄상공회의소(KoCHAM) 회원사 가운데 선착순 10개사가 참여한다. 이밖에 약 10곳의 현지 업체가 참여하는 로컬 벤더 존과 한식 등 푸드코너 5개소, 한복 체험과 한국 전통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존도 마련된다.

특히 약 3,500명의 예상 방문객 가운데 캄보디아 젊은 층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 기업과 기관들이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접점으로도 주목된다. 주최 측은 참가 기업들이 행사장에서 제품과 홍보물을 자유롭게 전시하고 모니터를 통해 홍보 영상을 상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현지 언론 보도도 계획돼 있어 참여 기업과 기관의 사회공헌 활동과 브랜드를 현지 사회에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기업들은 자선 활동에도 직접 동참할 수 있다. 기업이 소장 물품 등을 기부하면 행사장에서 자선 경매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역시 전액 위기가정 지원에 사용된다. 기업 부스 참가비는 기본 50달러로 책정됐으며, 행사 취지에 따라 추가 후원도 가능하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동시에 한국과 캄보디아 시민들이 한자리에서 음식을 나누고 문화를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캄 재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마련되는 만큼, 경제와 개발협력을 넘어 ‘나눔’과 ‘문화’를 매개로 양국 지역사회가 가까워지는 민간 교류의 장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