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길 칼럼 - 사장님, AI가 합니다]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일은 안 되어 있었습니다.

기사입력 : 2026년 09월 02일

대답은 예의입니다. 이해가 아닙니다. AI가 그 간극을 메웁니다.

프놈펜 사무실. 오후 세 시.
직원에게 서류 정리를 지시했습니다.
직원은 곧바로 답했습니다. “바트(បាទ).”
한국어로 “네”입니다.
다음 날 아침, 서류는 그대로였습니다.

많은 사장님이 이 장면을 압니다.
분명히 “네”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일은 시작조차 안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직원이 게으르다. 시켜도 안 한다.

대답은 예의였습니다. 이해가 아니었습니다.

현장은 다릅니다.
캄보디아의 “바트”는 한국의 “네”와 다릅니다.
그것은 “들었습니다”라는 예의 표현입니다.
“이해했습니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직원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닙니다.
되물을 자리가 없었을 뿐입니다.
윗사람에게 캐묻는 것은 무례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모르는 채로 “바트”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자리로 돌아가 멈춰 섭니다.
문제는 직원이 아닙니다.
문제는 지시의 구조입니다.
구두 지시는 공기 중으로 흩어집니다.
말한 사람은 다 전했다고 믿습니다.
들은 사람은 절반만 가져갑니다.
남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 절반의 간극에서 일이 멈춥니다.
이 간극에는 값이 매겨져 있습니다.
다시 지시하는 시간이 듭니다.
잘못된 결과를 고치는 시간이 듭니다.
사장은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직원은 눈치를 보며 위축됩니다.
매일 조금씩 신뢰가 깎입니다.
게으름이 아니라 구조가 만든 손실입니다.

1++ +=+¡ (1)--1▲  구두 지시는 절반만 전달되고 다음 날 사라진다. 문서화 지시는 남는다.

지시를 눈에 보이게 만드십시오.

해법은 통역사가 아닙니다.
지시를 문서로 바꾸는 것입니다.
말은 사라지지만 문서는 남습니다.
문서는 언제든 되읽을 수 있습니다.
되읽을 수 있으면 오해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다음 사람에게 그대로 넘길 수 있습니다.
문서는 한 번 만들면 계속 씁니다.
여기까지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문서화가 답인 줄은 다들 압니다.
문제는 문서를 만들 시간입니다.
현지어로 번듯하게 쓸 자신도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말로 때웁니다.
AI가 바로 그 벽을 없앱니다.
이 일에 AI를 씁니다.
지금 AI 시장은 세 회사가 이끕니다.
오픈AI의 ChatGPT.
앤스로픽의 Claude.
구글의 Gemini.
셋 다 무료로 시작합니다.
셋 다 한국어로 대화합니다.
회사를 고르는 기준은 단순합니다.
하나를 정해 오늘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연재는 Claude를 중심에 둡니다.
글을 다루는 일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업무지시서, 공지, 보고서 정리에 맞습니다.
나머지 두 곳도 첫 화면은 같습니다.
빈 대화창에 한국어로 적으면 됩니다.
첫 회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셋 중 하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첫 지시서를 만드는 것입니다.
완벽한 활용은 다음 회부터입니다.
지시를 눈에 보이게 만드십시오.
해법은 통역사가 아닙니다.
지시를 문서로 바꾸는 것입니다.
말은 사라지지만 문서는 남습니다.
문서는 언제든 되읽을 수 있습니다.
되읽을 수 있으면 오해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다음 사람에게 그대로 넘길 수 있습니다.
문서는 한 번 만들면 계속 씁니다.
여기까지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문서화가 답인 줄은 다들 압니다.
문제는 문서를 만들 시간입니다.
현지어로 번듯하게 쓸 자신도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말로 때웁니다.
AI가 바로 그 벽을 없앱니다.
이 일에 AI를 씁니다.
지금 AI 시장은 세 회사가 이끕니다.
오픈AI의 ChatGPT.
앤스로픽의 Claude.
구글의 Gemini.
셋 다 무료로 시작합니다.
셋 다 한국어로 대화합니다.
회사를 고르는 기준은 단순합니다.
하나를 정해 오늘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연재는 Claude를 중심에 둡니다.
글을 다루는 일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업무지시서, 공지, 보고서 정리에 맞습니다.
나머지 두 곳도 첫 화면은 같습니다.
빈 대화창에 한국어로 적으면 됩니다.
첫 회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셋 중 하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첫 지시서를 만드는 것입니다.
완벽한 활용은 다음 회부터입니다.

1++ +=+¡ (2)--2▲ claude.ai 새 대화. 빈 칸에 한국어로 적으면 시작된다.

따라하기 — 첫 지시서 만들기 3단계

1단계. 세 서비스 중 하나에 접속합니다. claude.ai를 권합니다.
2단계. 오늘 직원에게 시킬 일을 말하듯 그대로 적습니다.
3단계. “이걸 직원용 업무지시서로 바꿔줘”라고 입력합니다.

이렇게 입력하세요 (프롬프트 예문)

너는 우리 회사의 관리자다.
아래 지시를 현지 직원용 업무지시서로 만들어라.
단계별로 번호를 붙이고, 완료 기준을 명시해라.
지시: 오늘 접수된 대출 서류를 고객명 기준으로 정리하고, 누락된 서류는 목록으로 따로 표시할 것.

1++ +=+¡ (3)---3▲ 말로 한 지시가 번호와 완료 기준이 있는 문서로 바뀐다.

결과를 직원에게 그대로 보여줍니다.
말로 한 번, 문서로 한 번.
같은 지시가 두 번 전달됩니다.
직원은 되읽으며 스스로 확인합니다.
막히는 지점을 손가락으로 짚습니다.
“바트”의 빈 절반이 채워집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한 걸음이면 충분합니다.
이것이 이 연재의 명제입니다.
직원이 문제가 아닙니다.
구조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AI가 그 구조를 만듭니다.

점검 포인트
하나. 지금 직원에게 시킨 일이 문서로 남아 있습니까.
둘. AI 서비스 하나에 오늘 가입했습니까.
셋. 첫 지시서를 직원에게 전달했습니까.

다음 회. 같은 지시인데 매번 결과가 다릅니다. 좋은 지시의 세 가지 요소를 다룹니다.

사장님, AI가 합니다-1

박천길
캄보디아 소액금융사 ChokChey Finance PLC 대표이사.
주캄보디아 한인상공회의소(KOCHAM) 부회장, 캄보디아 소액금융협회(CMA) 이사.
삼성카드·현대카드에서 금융 실무를 익혔고, 연세대 MBA를 마쳤다.
현재 270여명의 현지 직원과 함께 일하며,이 연재의 모든 방법을 회사에서 직접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