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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캄보디아 국경 분쟁 1년 맞아 연대 메시지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는 모든 이들과 마음 함께해”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캄보디아 국경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시작된 지 1년을 맞아 피란민과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1년 전 캄보디아 국경을 따라 분쟁이 발생하면서 많은 사람의 안전과 삶의 안정이 흔들렸다”며 “현재도 약 3만 명의 캄보디아 주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가 자신과 가족에게 매우 특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캄보디아의 인연은 2000년 영화 ‘툼레이더’ 촬영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그는 2002년 캄보디아 출신 아들 매덕스를 입양하며 캄보디아와 가족으로 이어졌고 바탐방주 삼롯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보전과 지뢰 제거 지역사회 보건과 주민 생계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2017년에는 크메르루즈 시대를 겪은 작가 룽 웅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한 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를 연출해 캄보디아 현대사의 아픔을 세계에 알렸다. 작품은 캄보디아에서 촬영됐으며 캄보디아 배우들이 크메르어로 출연했고 아들 매덕스도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졸리가 설립한 매덕스재단은 현재도 캄보디아 현지 인력이 주도하는 비영리단체로서 자연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발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졸리는 “캄보디아는 내 아들의 고향이며 우리 가족에게도 집과 같은 곳”이라며 “지난 20여 년 동안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환경보전과 지역사회 개발 활동을 함께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설립한 매덕스 졸리-피트 재단이 최근 분쟁이 발생한 국경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웃 주민들과 재단 관계자들이 지뢰 제거와 지역 개발을 위해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가까운 친구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국경 지역에서 교전이 발생했을 당시 재단 직원과 가족들도 대피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졸리는 “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긴급히 대피시켜야 했다”며 “분쟁이 얼마나 빠르게 다시 찾아올 수 있는지를 고통스럽게 깨닫게 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나는 캄보디아와 따뜻하고 인내심이 강한 캄보디아 국민을 사랑한다”며 “우리는 토지를 보호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과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아직도 집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사람과 마음을 함께한다”며 “강인하면서도 따뜻하고 친절한 캄보디아 국민들이 하루빨리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자료: AK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