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아세안 인권위에 “태국군 봉쇄로 피란민 2만여 명 귀가 못 해” 호소

기사입력 : 2026년 07월 23일

AICHR 특별회의서 인권 문제 제기…환경권·평화권·아동 정신건강 등 공동 의제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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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가 아세안 정부간 인권위원회(AICHR·ASEAN Intergovernmental Commission on Human Rights) 특별회의에서 태국군의 국경 봉쇄 조치로 2만 명이 넘는 캄보디아 피란민이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캄보디아 대표단은 AICHR 제1차 특별회의에서 태국군이 국경 지역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컨테이너를 배치해 주민들의 귀환을 막고 있으며, 이로 인해 2만여 명의 캄보디아 피란민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이러한 조치가 주민의 이동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번 회의는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됐으며, 캄보디아에서는 케오 레미(Kao Remy) 캄보디아 인권위원회(CHRC) 위원장을 대신해 파 폰나라(Pa Ponnareak) AICHR 캄보디아 부대표가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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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는 국경 문제 외에도 ▲안전하고 깨끗하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권리 ▲발전권과 평화권 증진 ▲디지털 시대 아동의 정신건강권 보호를 위한 아세안 선언 초안 ▲아세안 회원국의 최근 인권 정책과 제도 개선 ▲외부 파트너와의 인권 협력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또한 AICHR는 20일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들과의 연례 회동에서 올해 활동 성과와 2027년 우선사업 계획을 보고했으며,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역내 인권 증진과 보호를 위한 AICHR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캄보디아 인권위원회는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는 이번 특별회의를 계기로 태국과의 국경 긴장으로 발생한 피란민 문제를 역내 인권 현안으로 공식 제기하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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