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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곳곳 집중호우·돌발홍수…껌뽕스프서 19세 여성 구조
급류에 휩쓸린 뒤 나뭇가지 붙잡고 버텨…3시간여 만에 구조
바탐방·시하누크빌·꺼꽁 등 도로 침수…산간·하천 관광지 주의

캄보디아 여러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돌발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껌뽕스프주에서 급류에 휩쓸린 19세 여성이 경찰과 마을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는 지난 7월 12일 껌뽕스프주 프놈스루엇군 쩜박면 벵마을의 피암푸올 저수지에서 발생했다. 계속된 폭우로 수위가 갑자기 상승한 상황에서 물길을 건너려던 여성이 거센 물살에 휩쓸렸다.
여성은 떠내려가던 중 가까스로 나뭇가지를 붙잡고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껌뽕스프주 경찰과 마을 보안 자원봉사자들은 구조 작업에 나서 3시간여 만에 여성을 안전하게 육지로 옮겼다.
같은 날 시하누크빌주 껌뽕실라군과 바탐방주 삼롯군, 꺼꽁주 스레암벨군과 치팟 지역 등에서도 많은 비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바탐방주 삼롯군에서는 7월 11일 밤부터 쏟아진 폭우로 저지대와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 빠르게 흐르는 물이 도로 위로 넘치면서 일부 마을로 향하는 통행이 일시적으로 차단되기도 했다.
캄보디아 국가재난관리위원회(NCDM)는 이번 홍수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일부 하천 주변 기반시설과 교통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바탐방과 시하누크빌 지역의 물은 점차 빠지고 있으며, 깜폿 지역의 침수도 12일 저녁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피해 우려 지역에 구조 인력을 배치하고 필요할 경우 주민들을 고지대로 대피시킬 수 있도록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하류 지역의 구조대에도 추가 지원에 대비해 대기할 것을 주문했다.
수자원기상부는 열대성 폭풍 ‘바비(Bavi)’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캄보디아 곳곳에 비와 강풍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당국은 우기에 산과 폭포, 저수지, 강, 계곡을 방문할 경우 상류 지역의 폭우로 수위가 순식간에 높아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물이 불어난 하천이나 도로를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현지 당국의 통제와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