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캄보디아서 신형 ‘하이럭스 트라보’ 조립 시작

기사입력 : 2026년 07월 12일

누적 생산 6,250대·월 생산능력 400대로 확대

현지 생산 부품 비중 20%…자동차 공급망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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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캄보디아에서 차세대 픽업트럭 ‘도요타 하이럭스 트라보(Toyota Hilux Travo)’의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했다.

도요타 츠쇼 매뉴팩처링 캄보디아(Toyota Tsusho Manufacturing Cambodia)는 지난 7월 2일 로열그룹 프놈펜경제특구 내 공장에서 하이럭스 트라보 신규 조립라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쑨 짠톨 캄보디아 부총리 겸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제1부위원장과 우에노 아츠시 주캄보디아 일본대사, 헴 반디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장관, 도요타 츠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하라다 시게루 도요타 츠쇼 집행임원은 도요타가 1993년 캄보디아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정비와 관련 서비스, 현지 조립 생산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생산라인 확장이 캄보디아에 대한 도요타의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준다며 기술 이전과 현지 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헴 반디 장관은 “하이럭스 트라보 조립라인 출범은 단순히 새로운 자동차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캄보디아의 정치적 안정과 투자환경,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도요타의 장기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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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츠쇼 매뉴팩처링 캄보디아는 2024년 5월 약 3,678만 달러를 투자해 프놈펜경제특구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가동했다. 도요타 츠쇼가 지분 90%, 캄보디아의 꽁 누온 그룹이 10%를 보유하고 있다.

공장 가동 이후 도요타 포튜너와 하이럭스 차량의 누적 조립 생산량은 약 6,250대에 달했다. 월 생산능력도 가동 초기인 2024년 40대에서 2025년 말 약 400대로 10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도요타는 차량 조립에 사용되는 캄보디아 현지 생산 부품과 구성품의 비중을 약 20%까지 높였다.

캄보디아 정부는 현지 부품 사용 확대가 국내 부품기업 육성과 고용 창출, 기술 이전, 전문인력 양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요타에도 캄보디아 중소기업과의 부품 조달 협력을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헴 반디 장관은 “캄보디아의 목표는 단순히 자동차를 조립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투자기업과 현지 기업, 교육기관, 숙련 인력이 함께 성장하는 완전한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캄보디아에는 현재 8개의 자동차 제조·조립시설이 가동되고 있으며 이들 시설의 연간 생산능력은 총 3만8,000대 이상이다. 여러 신규 공장도 추가로 건설되고 있어 캄보디아 정부는 자동차 조립산업을 섬유·봉제업에 이은 새로운 제조업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