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는 시니어 공동체로”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 비전대학 월례회 개최

기사입력 : 2026년 06월 01일

IMG_0390_WS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회장 윤신웅)가 지난 5월 27일 프놈펜 소재 한식당 신라에서 제3기 비전대학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회원 24명이 참석해 비전대학의 운영 방향과 시니어클럽 활성화 방안, 하반기 임원진 구성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월례회는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가 캄보디아 한인사회 내 시니어 단체로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회원 간 화합과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비전대학 프로그램이 설립 초기부터 프놈펜 소재 교회와 선교사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돼 온 만큼 그동안 종교적 배경이 다른 회원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내부 진단이 공유됐다.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는 비전대학이 특정 종교 모임으로 인식되기보다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한인 어르신들이 종교와 배경을 넘어 함께 교류하고 배우며 제2의 인생을 건강하게 이어갈 수 있는 공동체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비전대학 운영의 개방성과 참여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다.

윤신웅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지회 내부에서 운영 방향과 의견 차이로 인해 갈등이 발생하고 신규 회원 이탈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노인회가 최근 알게 모르게 내부적으로 이원화되는 흐름이 있다”며 “노인회 본래의 목적에 맞게 회원들이 단합하고 캄보디아 한인사회 안에서 모범적인 어른들의 단체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두 고문도 비전대학 운영 방향과 관련해 “지금까지 프로그램이 개신교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타 종교 회원들이 소외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비전대학의 본래 의의가 기독교 모임처럼 비쳐지는 측면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는 보다 폭넓은 회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월례회 장소를 협찬한 임종원 한인회 부회장은 “앞으로도 노인회를 위해 장소 협찬 등 필요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가 한인사회 안에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월례회에는 샤론 박 캄보디아 골프 국가대표 한국 감독, 박재희 프놈펜왕립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등 5명이 처음 참석해 기존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규 참석자들의 참여는 노인회가 기존 회원 중심의 모임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한인 인사들과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는 오는 6월 말 하반기 임원진을 선출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될 임원진은 이날 논의된 비전대학 운영 개선, 회원 참여 확대,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활성화, 신규 프로그램 추진 등의 과제를 중심으로 지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편 대한노인회는 1969년 설립된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노인의 지위 향상과 복지 증진, 노인 상호 간 친목 도모 등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민국 최대 노인 권익 단체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는 2018년 12월 5일 대한노인회의 정식 승인 아래 발족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는 비전대학은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한인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비전대학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