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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한국어 교육 확산 논의…대사관, 제2차 한국어·한국학 분과위원회 개최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에서 5월 28일 열린 한국어·한국학 분과위원회 참석자들이 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대사관,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세종학당, 한글학교, 왕립프놈펜대학교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해 캄보디아 내 한국어 교육 확산과 유관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어 채택교 확대·TOPIK 응시 증가·세종학당 홍보 협력 등 논의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창룡)은 5월 28일 대사관에서 ‘한국어·한국학 분과위원회’를 열고 캄보디아 내 한국어 교육 확산과 유관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캄보디아대사관 김소영 1등서기관을 비롯해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안희철 원장과 조상근 전문관, 프놈펜 한글학교 정인솔 교장, 프놈펜 1 세종학당 김해든 파견교원과 현지 교원, 스렁 세종학당 이철희 학당장과 김옥경 운영요원, 왕립프놈펜대학교 클록 잔데카 부학과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한국어·한국학 분과위원회는 K-이니셔티브 확산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협의체다. 대사관은 세종학당, 한국교육원, 한글학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캄보디아 내 한국어 학습 수요와 교육 현황을 파악하고 협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분기별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캄보디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를 캄보디아 교육과정 내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포함시키기 위한 한국어 채택교 사업 현황이 공유됐다. 한국어 채택교는 2021년 3개교에서 시작해 2023년 10개교, 2025년 17개교로 확대됐으며 2026년에는 중·고등학교 20개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토픽 시험은 총 3회 시행될 예정이며 5월과 7월 시험에 900명 이상이 응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1,200명 이상이 지원했다.
기관별 애로사항도 논의됐다. 세종학당 관계자들은 현지에서 세종학당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 낮아 기관 차원의 홍보 협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사관은 공식 페이스북 채널 등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캄보디아 학사 일정과 한국 학제 기준이 달라 세종학당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프놈펜한글학교는 매년 졸업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대사관과 CKCC측에 졸업식을 위한 장소 협조와 교내 행사 시 대사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대사관 견학 프로그램과 한국 방문 기회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우수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 방문이나 유학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외부기관과 한국 기업의 후원 가능성, 비자 절차 지원 방안 등을 문의했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GKS 정부초청장학생 제도를 설명하고 한국 학교와의 자매결연이 학생 교류와 비자 발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과위원회는 캄보디아 내 한국어 교육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수요와 어려움을 공유하고 대사관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내년 한·캄 재수교 30주년을 앞두고 한국어와 한국학이 양국 교류의 중요한 기반으로 주목받는 만큼 대사관과 교육기관, 세종학당, 한글학교 등 유관기관 차원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