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과 함께하는 중요한 의료상식] 국소 마취하 외과 수술 소개

기사입력 : 2026년 04월 03일

예수병원 칼럼

외과 국소마취 수술은 특정 병변 부위에 국소마취제(리도카인 등)을 주사하여 의식을 유지한 채 통증만 차단하는 안전한 방식입니다. 탈장, 지방종 제거, 모소낭 등 간단한 외과 시술에 적용되며, 당일 퇴원과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신마취에 비해 신체 부담이 적어 만성 질환자나 노약자도 가능하고, 수초 내 마취가 되며 별도 마취기 없이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 외과 영역에서는 서해부 탈장, 외부 치핵, 항문 농양, 모소낭, 내성발톱 등이 되겠고, 피부 및 피하조직 병변으로는 지방종, 섬유종, 표피낭종 제거 등의 경우에 흔히 시행됩니다.

시술 과정은 소독 후 주사기로 해당 부위에 마취제 투여합니다. 국소마취제로 사용되는 리도카인을 주입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마취 효과가 짧은 시간에 나타나기 때문에 통증도 빠른 시간 내에 사라지게 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수술 후 며칠간 통증이 있을 수 있어 처방약 복용이 필요하기도 하고, 부작용으로는 드물게 마취제에 대한 알레르기, 어지러움, 떨림 등이 발생 가능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표피낭종 수술

외과 영역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표피낭종은 피부 표면 아래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피부 표피세포가 안으로 자라 주머니를 형성하고 그 안에 각질과 피부 부산물이 쌓이는 혹입니다. 대부분 모공 입구가 막히면서 표피세포가 피부 속으로 증식하며 형성됩니다. 외관상으로 진단이 가능하고, 중심부에 작은 구멍(개구부)이 보일 수 있습니다. 주로 목, 등, 귀 주변 등에 발생하며, 만지면 말랑하고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염증이 생기면 붉어지고 아프며 고름이 찰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합니다. 억지로 짜면 2차 감염이나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병원에서 낭종 주머니째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염증이 없더라도 주머니 전체를 제거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고, 고름이 생겼다면 항생제 치료와 함께 배농 시술이 필요하며, 균 검사 후 맞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수술 전 범위를 확인하거나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내성발톱

흔히 내성발톱(조갑감입증)은 발톱의 측면이나 모서리가 주변 피부 속으로 자라 들어가 통증, 부기, 발적을 유발하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에 발생하며, 잘못된 발톱깎이, 꽉 끼는 신발, 또는 외상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나 발적이 있는 경우에는 발톱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고, 감염이 있는 경우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피부 생검은 피부암을 확진하는 방법으로, 의심스러운 피부 병변의 전부 또는 일부를 채취하여 실험실 분석을 시행하는 외래 시술입니다. 일반적인 생검 유형으로는 삭피 생검과 절제 생검이 있습니다. 절제 생검 시술에서는 외과용 메스를 사용하여 병변 전체와 주변 피부 일부를 함께 제거합니다. 이는 흑색종 등 악성이 의심되거나 병변을 완전히 제거하고자 할 때 흔히 사용됩니다. 제거 후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 이대영
예수병원 캄보디아 분원장
외과 전문의/의학박사/이문화학박사
대한외과학과 외과 내시경(위/대장) 인증의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