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워즈·국가녹색기술연구소, 캄보디아 배터리 전주기 통합관리사업 착수 워크숍 개최

기사입력 : 2026년 03월 02일

1_WS㈜베리워즈와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지난 26일 캄보디아 프놈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캄보디아 e-모빌리티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배터리 전주기 통합관리 체계 구축 사업인 ‘KOICA Q-Deep 프로젝트’의 착수 워크숍(Inception Workshop)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캄보디아 내 이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향후 지속적으로 발생할 사용 후 배터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으로 마련됐다.

Q-Deep 프로젝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공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현재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베리워즈가 공동으로 1단계인 ‘정책·제도 기반 조성 및 사업 기획’ 단계를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 목표는 사용 후 배터리 증가라는 환경적 과제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배터리 전주기 관리 생태계를 현지에 구축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 본 프로젝트는 배터리의 기초적인 데이터 관리부터 수거 및 처리, 그리고 이력 추적 시스템을 모두 포괄하는 통합 관리 체계 도입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 중인 2024~2030년 「국가 전기차 개발 정책」과도 긴밀하게 연계하여 정책적, 제도적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배터리의 수거, 재사용, 재활용 등 순환경제 분야에서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환경적 책임성을 다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착수 워크숍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Q-Deep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소개하고 현재까지 도출된 현지 주요 분석 결과를 공유 및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를 통해 관련 이해관계자 간에 공통된 이해관계를 구축하고 현지 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배터리 전주기 관리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워크숍에서는 프로젝트의 개요와 향후 이행 계획, 그리고 기대 성과가 상세히 소개되었다. 또한 정책과 제도, 그리고 운영 측면을 모두 포괄하여 진행된 캄보디아 배터리 전주기 관리 GAP 분석 결과가 참석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었다. 이와 함께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인식 수준과 실질적인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가 공유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도출된 배터리 전주기 관리 로드맵 초안이 발표되어 이목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의 관련 정책을 주도하는 주요 정부 기관 및 현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공공사업교통부, 환경부, 광산에너지부, 캄보디아개발위원회, 범부처기술위원회 등 핵심 정부 부처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국제기구 및 현지 NGO 단체 소속의 이해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주제 발표 세션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프로젝트의 세부 과제와 전략을 다각도에서 설명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먼저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의 김형주 박사가 Q-Deep 프로젝트의 현황 분석(As-Is), 목표 수준과의 격차 분석(GAP),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향후 전략 및 로드맵을 종합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손정수 박사는 배터리 수명 주기 관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정책 및 규제 프레임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주식회사 ABR의 김유택 박사는 배터리의 수명 주기 이력을 투명하게 추적하고 이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시했으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김태민 책임연구원은 이모빌리티 및 재사용 배터리의 안전성을 담보하고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 기준과 체계를 상세히 소개했다. 각 전문가의 심도 있는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앞서 공개된 로드맵 초안에 대해 자유롭게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가 캄보디아 정부가 직면한 탄소감축 과제 해결은 물론 국가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인프라의 부족과 사회적 인식의 한계 등 아직 넘어야 할 문턱이 많은 실정임을 지적하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한데 모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번 착수 워크숍은 주요 정부 기관과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Q-Deep 프로젝트의 비전과 현지 배터리 전주기 관리의 현주소, 그리고 극복해야 할 격차와 서로의 관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이날 공유된 GAP 분석 결과와 현지 조사 결과, 로드맵 초안은 이번 워크숍에서 수렴된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향후 더욱 보완되고 정교화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수행 기관들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 로드맵을 확정 짓고 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할 후속 조치를 도출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