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대사, 시엠립서 앙코르 유적 보존·복원 ODA 성과 공유

기사입력 : 2026년 01월 16일

김창룡▲헹 뽀우 압사라청장(왼쪽),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오른쪽) 사진=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한–캄 문화유산 협력 강화…시엠립 한인회와도 소통 행보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는 1월 16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 및 코끼리테라스 보존·복원 2차 사업(KOICA 사업)’ 성과 공유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행 뽀우(Hang Peou) 압사라청장, 최문정 코이카(KOICA) 캄보디아 사무소장, 김동하 한국 국가유산진흥원 본부장을 비롯해 캄보디아 및 한국 관계자 약 7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한–캄보디아 간 문화유산 협력의 지속적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사는 축사를 통해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를 포함한 앙코르 유적 보존·복원 사업은 지난 10여 년간 한국과 캄보디아가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상징”이라며 “문화유산은 과거를 지키는 일이자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로, 양국의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행 뽀우 압사라청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은 캄보디아가 자국의 문화유산을 스스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코이카, 국가유산진흥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앞서 김 대사는 1월 15일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등 우리 정부의 ODA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존·복원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창룡대사 시엠립 (4)▲시엠립 한인회 관계자와 김창룡 대사(가운데)가 1월 15일 간담회를 열고 동포 애로사항을 나누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김 대사는 15일 시엠립 한인회와 간담 만찬을 갖고 지역 한인사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사는 이 자리에서 “재외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는 대사관의 중요한 책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대사는 제22대 경찰청장(2020~2022)을 지낸 경찰 행정 전문가로 부산지방경찰청장과 경남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으며 주상파울루총영사관과 주미국대사관 주재관으로 근무한 외교 경험도 갖추고 있다.

한편 김 대사는 지난해 12월 30일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 앞에서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신임장 제정 후 이어진 환담에서 시하모니 국왕은 1997년 한–캄 재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며 문화·교육·보건·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제공해 온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김 대사는 “임기 동안 한–캄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2027년 양국 재수교 30주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