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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한상연합회, 캄보디아 한인 상공인 협회(KBAC)로 전환
▲홍승균 한상협 회장이 18일 한인 상공인 협회(前캄보디아 한상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독립적 경제인 협회로 새 출발… 2026년 조직 개편 본격화
기존 캄보디아 한상연합회(회장 홍승균)가 12월 18일 첫 정기총회를 열고 조직의 위상을 명확히 하고 보다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협회 운영을 위해 명칭을 캄보디아 한인 상공인 협회(Korean Business Association in Cambodia, KBAC·한상협)로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제1회 정기총회는 부영타운 내 촉체이 파이낸스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명칭 변경과 회칙 개정 논의는 2026년을 기점으로 보다 포괄적이고 참여 중심적인 협회로 전환하기 위한 방향 설정의 일환이다. 그동안 일부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심 단체’라는 인식이 있었던 점을 짚으며 법인체 대표를 포함한 다양한 한인 경제 주체를 아우르는 조직이라는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다.
홍승균 회장은 회의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국내외 정세와 캄보디아 현지 상황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회원사들의 참여가 충분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히고 2026년부터는 보다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운영을 통해 회원사들이 실질적으로 함께 움직일 수 있는 협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위해 협회 명칭 변경과 함께 회칙 개정안을 제안하고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토의를 요청했다.
현재 협회 회원사는 총 54개사로, 이날 회의에는 이 가운데 22개 회원사가 참석했다.
▲홍승균 회장(오른쪽)이 2025년 말까지 임기를 수행하는 이현주 수석부회장(왼쪽)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수석부회장 인선 변경도 상정됐다. 이현주 수석부회장은 2025년 말까지 임기를 수행하고 2026년 1월부터는 임우택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역할을 이어가게 된다. 협회 측은 집행부 강화를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회원사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회계감사보고에서는 강문선 감사가 2025년도 회계 및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했으며 협회의 재정과 업무 집행이 적절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공유됐다.
이날 회의에는 유관 기관 관계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고영준 KOTRA 프놈펜 무역관 부관장은 “회의 내용을 잘 전달받아 본부에 보고하고, 향후 KOTRA와 협회 간 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옥해실 부회장은 “한인회와 발맞춰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함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한상협은 1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협회 정관 개정안을 상정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회원사 발언 시간에는 촉체이 파이낸스 박천길 대표가 자사 소개와 함께 2016년 설립 이후 현재 지점 10개, 자산 규모 약 600억 원, 임직원 240명으로 성장한 경험을 공유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조직과 인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년도 사업 방향과 관련해 협회는 회원사 간 실질적인 협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인 기업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감(Yearbook) 제작을 비롯해 회원사 간 교류 확대, 베트남 한상 등 해외 한상 조직과의 협력 가능성 등이 언급됐다. 또한 KOTRA와 주캄보디아 대사관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 강화와 회원사를 위한 실질적 혜택 마련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KBAC는 앞으로 형식보다는 실질에 무게를 두고, 회원 간 연결과 정보 공유,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춘 신뢰받는 한인 경제인 협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지난 해 아시아총연합회 및 아시아한상연합회 관련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한상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재캄보디아 한인회와 협력해 국경 분쟁 피해자를 위한 성금과 구호 물품 전달에도 참여하는 등 공익 활동에도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총 3차례 정회원 전체 모임과 세무 세미나를 통해 회원 간 교류와 정보 공유를 이어갔으며 해피리턴캄보디아센터와의 업무협약(MOU) 체결과 정회원 대상 끼리롬 워크숍을 통해 협력 기반과 내부 결속을 다졌다./정인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