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EU, 공동개발전략 통해 지속가능 성장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5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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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와 유럽연합(EU) 캄보디아 대표부는 지난 11일 CDC본부에서 ‘캄보디아-유럽 공동개발협력전략(JES 2021–2027)’과 ‘글로벌 게이트웨이(Global Gateway) 전략’을 주제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양측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이번 회의는 헹 야나라 캄보디아개발위원회 제2부위원장과 이고르 드리스만스 EU 캄보디아 대표부 대사가 공동 주재했다. 회의에는 25개 부처와 기관의 국무장관 및 차관, EU 고위대표단, 벨기에·체코·아일랜드 대사, 프랑스·독일 대사관 부대표, 스위스개발협력국 협력국장, 프랑스개발청(AFD), 독일국제협력공사(GIZ), 독일재건은행(KfW) 캄보디아 사무소장, 유로상공회의소(EuroCham)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캄보디아는 이 자리에서 유럽 파트너들과 캄보디아 정부 간 협력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 헹 야나라 제2부위원장은 회의에서 “공동전략이 캄보디아의 국가 우선순위에 부합하며 구체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JES와 글로벌 게이트웨이는 캄보디아와 유럽 간의 장기적이고 굳건한 협력관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전략은 포용적 성장, 인적개발, 환경 지속가능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반영하며 최빈개도국(LDC) 졸업을 앞둔 캄보디아의 지속적이고 회복력 있는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리스만스 대사는 “공동전략과 글로벌 게이트웨이는 유럽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기후중립적인 사회경제 모델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유럽의 전문성과 자금이 캄보디아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제도적 회복력, 포용적 번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글로벌 게이트웨이와 팀유럽 이니셔티브(Team Europe Initiatives)를 통해 JES 체계 아래 캄보디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재정적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2021~2024년 동안 유럽 파트너들은 녹색·디지털·포용 성장 및 아세안 지역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총 9억92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주요 성과로는 2025년까지 프놈펜 전역의 수요를 충족할 바켕 정수시설 건설, 1950km의 신규 배관 설치, 11만 가구 연결, 11만3000여 명의 장학금 지급, 500건 이상의 STEM 교육 기회 제공, 1100km의 농촌도로 개선, 95% 가구 전력 공급, 2026년까지 정전 30% 감소 전망 등이 포함된다.

유럽 파트너들은 캄보디아 정부, 민간부문, 시민사회와 모든 분야에서 원칙에 기반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