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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필리핀과 QR코드 결제 연계… 무역·관광 촉진 기대
▲엘리 M. 레몰로나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왼쪽)와 체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오른쪽)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은 필리핀과 QR코드 국경 결제를 곧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무역과 관광을 쉽게 하고, 아세안 지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QR코드 결제 시스템에 동참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
이번 논의는 19일 필리핀 보홀주에서 열린 제2차 캄보디아-필리핀 중앙은행 연례회의에서 체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와 엘리 M. 레몰로나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NBC는 이미 필리핀 중앙은행과 국경 결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두 중앙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거시경제, 금융 문해력 제고, 고객 보호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으며, 양국 간 QR코드 결제 연결을 조속히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캄보디아는 이미 싱가포르, 일본, 인도 등과 유사한 국경 간 결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KHQR과 일본의 JPQR을 연계하는 1단계 사업이 시행돼, KHQR 사용자가 일본에서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PI)과 말레이시아 간 국경 결제 2단계가 시행 중이며, 필리핀·인도네시아와는 MoU가 체결된 상태다.
국경 결제 시스템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캄보디아인이 해외에서 QR코드로 결제를 할 수 있고, 2단계에서는 파트너 국가 국민들이 캄보디아에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NBC는 이번 사업이 결제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분쟁 발생 시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아 세레이 총재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제 시장의 달러화 변동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리엘화 사용 확대는 무역·투자 안정성 확보와 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세안 및 아세안+3 체계 내에서도 역내 통화 사용 확대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캄보디아도 리엘화를 활용한 결제 네트워크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NBC는 국제결제은행(BIS)이 개발한 ‘넥서스 옵저버토리(NEXUS Observatory)’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하이브리드 통화를 활용해 다자간 국경 결제를 더욱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캄보디아는 태국, 라오스, 베트남,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과도 알리페이커넥트 및 유니온페이를 통한 국경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