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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분쟁지역 고3 수험생, 전쟁 여파로 수능 기간 특별 배려 요청
▲캄보디아 교육부는 지난 8월 13일 캄보디아-태국 국경 분쟁으로 인해 수능 일정을 8월 28~29일로 연기했다.
태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우더민쩨이·프레아비히어 지역 고등학생 대피… 학습 중단·심리적 충격 겪어
캄보디아-태국 국경 지역에서 지난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발생한 무력 충돌로 인해 학교가 폐쇄되고 주민들이 대거 피난하면서, 고등학교 12학년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인증시험(Baccalauréat II, 이하 바칼로레아 II) 준비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시험 연기와 채점 기준 완화 등 특별 배려를 교육 당국에 요청하고 나섰다.
요청은 우더민체이와 프레아 비히어 주의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이들은 국경 분쟁으로 인해 학습 환경이 붕괴됐고, 현재도 불안정한 정전 상태와 심리적 불안 속에서 정상적인 시험 준비가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프레아비히어 주의 고등학생 끄러 민니어는 “분쟁 이후 학교가 폐쇄되고 가족과 함께 대피해야 했다”며 “안전한 환경이 아니어서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고 시험에 대한 의욕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가 국경 지역 학생들의 상황을 고려해 시험 운영에 유연성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지속된 대피 생활,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 충격이 학습 의욕과 능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하며 교육 당국이 이번 사태의 특수성을 반영해 국경 지역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구제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8월 13일 공식 회의를 통해 전국 바칼로레아 II를 8월 28~29일 양일간 진행한다고 발표했으며 우더민체이·프레아비히어 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숙소와 재정 지원, 별도 실무팀 운영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경 분쟁의 여파와 수험생들의 특별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험 일정이 실제로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