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쇼핑 – 1. 간단하게 가격 묻기

기사입력 : 2012년 01월 16일

 앞으로 캄보디아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상황인 ‘쇼핑’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필요할 표현과 단어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 비해 물가가 싼 캄보디아는 한국인들에게 쇼핑하기 매우 좋은 조건이지요?
 
◆ 니ㅎ 틀라이 뽄 만? – 이것은 얼마입니까?’니ㅎ’ 는 영어의 ‘this’ 와 같은 의미의 단어로 ‘이것’ 이라는 뜻의 대명사입니다. 여기는 ‘틀라이 뽄 만’ 은 ‘가격이 얼마입니까? 라는 표현입니다. 기억력이 좋으신 독자분들께서는 예전에 월급을 물어봤을 때 ‘뽄만’ 이라는 표현을 배웠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저것은 얼마입니까? 는 대명사를 ‘누ㅎ’ 로 바꾸어 ‘누ㅎ 틀라이 뽄 만?’ 이라고 물어보시면 되겠습니다.
 
!!Tip!! 캄보디아 사람처럼 말하기 ‘니ㅎ 틀라이 뽄 만?’ 이라 말한다면 마치 ‘이 것 의 가격은 얼 마 입 니 까?’ 라고 물어보는 것과 같습니다.
 
물건을 가리키면서 ‘니ㅎ 틀라이 만?’ , ‘니ㅎ 만?’ 으로 줄여서 말하면 더욱 자연스럽습니다. 또, ‘니ㅎ 모이 뽄만? ‘ – ‘이거 하나에 얼마입니까?’ , ‘떼앙 어ㅎ 틀라이 만?’ – ‘전부 다해서 얼마입니까?’ 라고 구체적으로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 근데 얼마라고요?????모이, 삐, 바이, … 로이, 뽀안, 머은, 숫자는 잘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가격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것은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구어체(끄리음 피어싸)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원활한 소통과 쇼핑을 위해선 천천히 그 말들을 배워야겠지요. 여기서 제가 흔히 한국인을 곤란하게 하는 표현들을 적어보겠습니다.
 
⑴ 모이 리엘 = 일 리엘 ? : 몇몇 캄보디아 인들은 달러(돌라)를 대신하여 자신들의 통화단위인 리엘을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모이 리엘 = 1 달러 가 되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1 리엘 로 계산하는 경우는 없겠지만요. ^^ 모이리엘을 ‘머리엘’ 이라고 짧게 발음하기도 합니다.
⑵ 모이 돌라 쁘람 깍 : 예전에는 캄보디아에서도 동전을 화폐단위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깍’이라는 표현은 동전을 사용했던 당시의 단위를 나타내는 말인데, 현재는 ’1 깍 = 1/10 달러’ 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흔히 말하는 ‘쁘람 깍’ 은 ‘ 1/2 달러 = 50 센트 = 2000 리엘’ 입니다.  쁘람 깍 이외에 다른 표현을 쓰는 경우는 드뭅니다.
⑶ 쁘람 = 페암 : 많은 사람들이 발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 쁘람보다 페암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많이 헷갈리게 하지만 똑같이 5를 뜻하는 말입니다.
⑷ ㅁ모이 ,   삐 ???? : 정식으로는 쁘람모이, 쁘람 삐, 쁘람바이, 쁘람무언 이라 발음해야 하는 6, 7, 8, 9를 현지인들은 묵음을 사용하여, ㅃ를 생략하고 입술만 살짝 다물고, 모이, 삐, 바이, 무언을 발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필자는 천리엘인줄알고 신나서 사겠다고 했는데 6000 리엘였던 경우도 당해봤습니다.
 
 
◆ 틀라이 나! – 너무 비싸요!여기서 ‘틀라이’ 는 위의 ‘틀라이’ 와는 다르게 ‘비싸다, 영어의 expensive’ 라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물론 ‘나!’ 는 강조의 의미로 쓰였습니다. ‘틀라이 멘뗀!’ – ‘정말 비싸요!’ 혹은 ‘틀라이 쩡 응오압’ – ‘비싸 죽겠네요’(이건 속어입니다^^) 라고 말해도 좋겠습니다. 이 말을 시작으로 장사꾼과 흥정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자세한 흥정법은 2주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대로 ‘싸다’ 라는 표현은 ‘타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