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생활환경부터 산모와 신생아 건강까지…코이카·KOFIH, 캄보디아서 ‘K-ODA’ 공동행사

기사입력 : 2026년 08월 07일

1
- 5~6일 마을자유공모사업 지원 협약식, 말라이 보건소 개소식, 산과병동 준공식 개최
- 농촌개발-보건의료 사업 연계… ‘K-이니셔티브’ 통합 접근으로 한국형 ODA 성과 창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농촌개발 사업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보건의료 사업이 캄보디아에서 하나로 만났다. 통합적 접근으로 마을 생활 환경부터 산모와 신생아 건강 개선까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와 KOFIH 캄보디아사무소는 5~6일(현지시각) 캄보디아 바탐방주와 반떼이민쩨이주에서 ‘K-ODA 캄보디아 농촌, 보건개발 사업 공동행사’를 개최했다. 제2차 마을자유공모사업 지원 협약 체결식과 말라이 보건소 개소식, 프레아넷프레아 전원병원 산과병동 준공식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는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추진하는 ‘K-이니셔티브’의 하나로 마련됐다. 코이카의 농촌 개발 사업과 KOFIH의 보건의료 사업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두 기관의 성과를 연계해 한국 공적개발원조(ODA)의 효과를 공유하는 취지다.

행사에는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와 김준모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 송용근 KOFIH 캄보디아 사무소장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측에서는 차이 릇티센(H.E. Chhay Rithisen) 농촌개발부 장관과 치응 라(H.E. Chheang Ra) 보건부 장관, 속 루(H.E. Sok Lou) 바탐방주지사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2
5일 오후에는 바탐방 주청사에서 ‘캄보디아 농촌종합개발을 통한 평화마을 조성사업’의 주요 활동인 ‘제2차 마을자유공모사업(Village Development Project, VDP)’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마을자유공모사업은 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정하고 추진하는 주민 참여형 농촌 개발 사업이다. 코이카는 2025년 제1차 사업을 통해 바탐방, 파일린, 반떼이민쩨이 3개 주 30개 마을의 교육, 보건, 도로 등 생활 기반시설을 개선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주민 주도의 후속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6일 오전에는 반떼이민쩨이주에서 ‘말라이 보건소 개소식’이 열렸다. 제1차 마을자유공모사업으로 지은 말라이 보건소는 여러 마을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함께 조성한 시설이다. 진료실과 약국, 분만실, 산모 대기실, 예방접종실 등을 갖춰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기초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프레아넷프레아 전원병원 산과병동 준공식’도 열렸다. KOFIH는 ‘캄보디아 서북부지역 응급산과 및 신생아 서비스 질 개선사업(2024~2027)’을 통해 분만실과 수술실, 신생아실 등을 갖춘 산과병동을 조성했다. 아울러 의료진이 위급한 출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도 실시했다.

김준모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낸 농촌개발의 성과가 보건의료 접근성 개선 등 주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정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개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용근 KOFIH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응급산과 의료에서는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한 처치가 가능한 환경을 갖추는 것이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 산과병동이 예방 가능한 산모와 신생아 사망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KOFIH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의료진의 임상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는 “이번 공동행사는 ‘K-이니셔티브’ 아래 재외공관과 ODA 시행 기관이 원팀으로 협력해 한국 ODA의 성과와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라며 “제2차 마을자유공모사업을 통한 후속 지원과 농촌 인프라 개선, 주민 소득 증대 등을 통해 캄보디아 서북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