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한글학교 교실 신축 위해 동포 사회 뭉쳤다

기사입력 : 2026년 08월 07일

동포사회 후원으로 쾌적한 교육공간 마련…8월 8일 개학 앞두고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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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동포사회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았다.

프놈펜한글학교는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신축 교실 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8월 8일 개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교실 신축은 학년별 정원이 20명인 상황에서 3학년 학생 18~19명이 비교적 작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아야 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생들이 보다 넓고 안정적인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프놈펜 한글학교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신축을 결정했다.

결정 이후 동포사회와 한글학교 운영위원들의 후원과 협력이 빠르게 이어졌다. 교실 신축기금에는 황순정 프놈펜한글학교 운영위원장이 1,000달러, 캄보디아 한인상공인협회(KBAC)가 500달러를 후원했다. 신수아 한글학교 운영위원이 소속된 캄보디아 섬유협회에서 500달러를 후원했다.

교육시설과 비품 지원도 이어졌다. 나윤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장(SDY)은 학생용 책상 12개를 흔쾌히 기증하였다. 나윤정 지회장은 수년째 프놈펜 한글학교에 교육기자재를 후원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마음을 나눠왔다. 또한 고석규 한글학교 운영위원은 교육용 TV를 기증하고 임영호 한글학교 운영위원은 에어컨을 후원했다. 교실 신축을 전담한 전상무 대표는 수업 환경 개선을 위한 유리 칠판을 손수 만들어 기증했다.

학생들의 위생과 안전을 위한 꾸준한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HC Khmer Express 여세환 대표는 매 학기 한글학교 교내 방역을 후원하며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프놈펜한글학교는 1998년 설립된 재외동포청 등록 재외한국어교육기관이다. 만 3세 유아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글과 국정교과서 기반의 교과수업을 운영하며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문화적 뿌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정규수업과 함께 미술, 음악, 그림책 마음코칭, AI·컴퓨터 등 다양한 예체능·특별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경일과 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한 계기교육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프놈펜한글학교에서는 교직원 20여 명과 학생 130여 명이 매주 토요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토요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프놈펜한글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후원자와 동포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실은 단순히 새로 지어진 공간을 넘어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교민사회가 함께 세운 소중한 배움터”라고 말했다.

이어 “후원해 주신 분들의 뜻을 기억하며 아이들이 더욱 행복하고 즐겁게 배우는 한글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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