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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 엄포 하루 만…바탐방 6명 참사 뺑소니범 자수
바탐방 6명 참사 뺑소니 운전자 자수
훈 마넷 “고위공직자 가족도 법망 못 피해”
▲바탐방 6명 사망 뺑소니 사고의 실제 운전자로 지목된 시브 체이시트가 4월 1일 바탐방 주 경찰서에 자수했다. (사진=바탐방주 경찰)
바탐방주에서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뺑소니 참사의 실제 운전자가 결국 경찰에 자수했다. 훈 마넷 총리가 “고위공직자 가족이라도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공개 경고한 지 하루 만으로 권력층 자녀 비호 의혹 속에서도 법 집행이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현지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캄보디아 내무부 대변인과 바탐방주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 운전자인 시브 체이싯(Siv Cheysith·20)은 4월 1일 오후 3시 45분 바탐방주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자신이 사고를 낸 운전자라고 시인했다. 체이싯은 바탐방주 부경찰청장인 시브 소찌엇(Siv Socheat) 준장의 아들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3월 27일 밤 바탐방주 몽르쎄이군에서 발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 오토바이 2대에 타고 있던 일가족을 뒤에서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으며 성인 3명과 어린이 2명, 그리고 임신부의 태아까지 포함해 총 6명이 숨지는 참사로 이어졌다. 남자아이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가해자가 고위 경찰 간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확산되며 “권력층 자녀라 처벌을 피하는 것 아니냐”는 분노가 급속히 번졌다.
▲훈 마넷 총리가 3월 31일 오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바탐방 뺑소니 사건의 진위를 즉각 밝힐 것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지난 3월 31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강경 입장을 밝혔다. 총리는 써 소카 내무부 장관, 까읃 릇 법무부 장관, 사르 텟 국가경찰청장에게 실제 운전자를 즉시 검거해 법적 책임을 묻도록 직접 지시했다고 공개했다.
특히 훈 마넷 총리는 “법 앞에 누구도 예외가 없다”며 고위공직자 가족 역시 결코 법망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피해자 유가족에게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실제 운전자 특정과 책임 소재 규명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하며 사실상 권력 비호 가능성을 정면 차단했다.
총리 지시 이후 내무부는 가해자의 해외 도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출입국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자수하지 않을 경우 은행 계좌 동결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전날 조사에서 부친 시브 소치엇 준장이 “아들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고 답하자 내무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각 신병 확보를 재촉한 바 있다.
결국 체이싯은 총리 공개 지시 하루 만에 자수했고, 경찰 조사에서 사고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현행 캄보디아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체이싯은 유죄 확정 시 최대 징역 3년과 1,500만 리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현지 시민사회와 교통안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중대 사고인 만큼 보다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피해자 유가족 측 역시 강력한 민·형사상 책임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희생자 유족 멘 스레이니앙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고가 될 수준의 배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