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나눔마을, 캄보디아 시골 학교에 ‘Vision-BYSO Library’를 열다

기사입력 : 2026년 03월 31일

비소나눔비소나눔4▲사진제공 사단법인 비소나눔마을

따께오 주 뜨람 초등학교와 MOU 체결…개관 첫날 아이들로 넘쳐난 도서관, 혁신 스타트업 특별교육·청년 리더 자발 참여로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현

사단법인 비소나눔마을(이사장 이지희)이 2026년 3월 28일, 캄보디아 따께오(Takeo) 주 돈께오(Daun Kao) 시 뜨람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공식 체결하고, 학교 도서관 설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 교육부의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하며, 도서관의 체계적 운영을 통한 학생 성장과 지역사회 선순환 지원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행사에는 뜨람 초등학교 교장 Kem Channa, 따께오 주 교육청 부청장 Nut Bora, 돈께오시 교육청장 Pal Vannary 등 교육 당국 관계자와 지역 주민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행사는 △MOU 체결 △도서관 설치 △혁신 스타트업 특별교육의 순서로 펼쳐졌다. 비소나눔마을은 전교생에게 공책·연필·간식이 담긴 ‘비전꾸러미’를 전달했고, 새 교과과정에 맞춘 도서 및 학습 교구 지원과 함께 인천광역시 축구협회의 축구용품 기증도 이루어졌다.

‘Vision-BYSO Library’라는 이름에는 기관명 ‘비소나눔’에 담긴 뜻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비소(BYSO)’는 한국어로 ‘비전(Vision)’과 ‘소망(Hope)’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이 도서관이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저마다의 꿈을 키워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비소나눔2비소나눔3▲BYSO 도서관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처음 문을 연 그날, 도서관은 순식간에 아이들로 가득 찼다. 깨끗하게 정돈된 공간과 새 책, 다양한 학습 교구 앞에서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개관 첫날부터 활기가 넘치는 현장은 이 도서관이 왜 필요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도서관 사서 교사는 “기존 도서관은 학생들이 거의 찾지 않았는데 새로운 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이 책도 읽고 학습도 하고 특별 교육까지 받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캄보디아를 둘러싼 국제적 긴장과 국내 후원 환경의 위축이라는 이중의 어려움 속에서도, 비소나눔마을은 농촌 교육 인프라 조성이라는 과제를 흔들림 없이 완수했다. 취약 지역 아이들의 학습권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지에서 구축한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한 결과였다. 외부 재원 의존을 최소화하고 현지 역량만으로 기획부터 실행까지 이끌어 낸 이번 사례는 개발협력 현장에서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희 이사장은 “캄보디아를 향한 국제적 시선이 냉랭해진 상황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교육 지원은 결코 멈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말 한마디에는 10년 넘게 국제개발협력 현장을 지켜 온 비소나눔마을의 사업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번 사업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자발성과 혁신성에 있다. 농업테크(Agri-Tech) 분야 스타트업인 Chalatex(CEO Sokkim Neak)와 konektAgri(CEO Carl Chih-Chieh Huang)는 프놈펜에서 따께오까지 직접 내려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인식 및 디지털 보안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교사들을 위한 별도 세션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러닝 기술을 활용해 수업을 설계하고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비소나눔마을이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육성해 온 청년 리더 그룹 또한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외부 지원 없이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내발적 동력을 입증했다.

단순한 물자 전달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운영해 나가는 이번 모델은, 지역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의 관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이다.

이지희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과 복잡한 정세 속에서도 캄보디아에서 오랜 시간 함께 인연을 맺어 온 분들이 차량까지 직접 마련해 도움을 주셨고, 학교와 마을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짐을 나르고 정리하는 일까지 기꺼이 함께해 준 것이 그 어떤 지원보다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원이 늘 넉넉지 않아 막막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하나씩 쌓이다 보면 언젠가 그것들이 모여 캄보디아 땅에 나눔과 성장의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며, 그동안 조금씩 일궈 온 변화들이 하나로 모여 시너지를 내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며 오히려 사명감을 새롭게 다지는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이번 현장이야말로 현지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현지인 스스로가 이끌어야 한다는 것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 순간이었다”며, “이런 협력 모델이 SDGs 이행과 파트너십 구축에 있어서도 더 나은 방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비소나눔마을은 앞으로도 꼭 필요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비소나눔마을은 2015년 설립된 외교부 소관 국제개발협력 NGO로, UN ECOSOC(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 협의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10주년을 넘어선 현재, 캄보디아·인도네시아·네팔·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교육, 물품 지원, 직업훈련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에 주목하여, 기존에 추진해 온 기초 교육, 청년 리더 양성, 미디어 분야 직업훈련 사업을 넘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젊은 세대의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과의 CSR 협업을 통한 중·고등학교 IT 클래스 구축 및 해외 봉사단 파견 등 기업과의 협력사업을 적극 전개해왔으며, 또한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미혼모 가정 지원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과의 CSR 협력사업을 병행하며, 지원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사단법인 비소나눔마을은 2015년 설립된 외교부 소관 국제개발협력 NGO로, UN ECOSOC(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 협의적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10주년을 넘어선 현재, 캄보디아·인도네시아·네팔·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교육, 물품 지원, 직업훈련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에 주목하여, 기존에 추진해 온 기초 교육, 청년 리더 양성, 미디어 분야 직업훈련 사업을 넘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젊은 세대의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과의 CSR 협업을 통한 중·고등학교 IT 클래스 구축 및 해외 봉사단 파견 등 기업과의 협력사업을 적극 전개해왔으며, 또한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미혼모 가정 지원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과의 CSR 협력사업을 병행하며, 지원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기사제공 사단법인 비소나눔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