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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푸난테쵸운하 프로젝트 자금 부족설에 “사실무근”
▲캄보디아 정부는 푸난테쵸운하(FTC) 프로젝트 진행이 아주 순조롭다고 확인했다.
훈 마넷 총리가 푸난테쵸운하(FTC) 건설 프로젝트의 자금 부족설을 부인했다. 마넷 총리는 프로젝트의 투자금이 부족하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설사 그러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캄보디아 왕정부(RGC)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여러 대체 방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훈 마넷 총리는 FTC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 중,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이 거대한 프로젝트가 주민들에게 끼칠 영향과 그에 대한 책임이기 때문에, 시작 전에 최대한 자세하게 조사하고, 세심하게 공정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기로 인해 지반 조사를 꼼꼼히 해야 매끄러운 공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대사관 왕원빈 중국 대사에게서 자금 원조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
FTC 프로젝트가 자금난을 겪어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은 지난 21일 방콕 포스트가 보도한 것이다. 방콕 포스트는 프로젝트 내부 관계자 4명에게서 자금난 사실과 중국이 프로젝트 지원에 대해 확언을 하지 않아 시작이 미뤄지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캄보디아 공공사업 및 교통부는 이에 바로 반박하고, 현재 국내외 전문기관들과 협업해 프로젝트의 기술적 업무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슨 삼 왕립 아카데미 정책 연구가는 “해당 프로젝트를 오랜 기간 주의 깊게 관찰한 바, 정부는 FTC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이를 완공할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를 상징하는 중요한 역사적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캄보디아 왕정부가 해외 투자 없이도 프로젝트 예산 17억 달러를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예산 규모는 일회성으로 치르는 것이 아니기에, 진행 단계에 따라 시간을 두고 조달할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허위 소문이 도는 이유는 “프로젝트 성공이 못마땅한 이들이 캄보디아 정부를 깎아내리기 위해 퍼뜨리는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