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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SEA GAME 메달리스트 26명 고등학교 졸업시험 합격처리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는 국가 스포츠 발전을 위한 보상제도의 일환 올해 5월에 개최된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 26명에게 고등학교 졸업시험에 대한 자동 합격을 부여했다.
쿠온 위찌어까 교육청소년체육부 대변인은 코로나19 범유행 사태 당시 이들의 각각 스포츠 종목에 대한 몇 년간의 지속적인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캄보디아 스포츠 선수들의 노력과 끈기가 있었기에 캄보디아 대표팀이 동남아시안게임 메달 순위 4위에 오를 수 있었다. 정부의 재량에 따라 이들에게 자동 합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제도는 스포츠 부문을 홍보하는 역할도 한다. 이는 메달리스트들을 격려할 뿐만 아니라 모든 캄보디아 국민들이 향후 국제무대에서 캄보디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독려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캄보디아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캄보디아 국민들과 많은 전 세계 다른 국가들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26명의 메달리스트가 이번 동남아시안게임 성공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믿으며, 체육부는 이들이 선수 또는 코치로서 캄보디아 스포츠의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처럼 26명의 메달리스트들을 격려하는 것은 스포츠 부문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2050년까지 고소득 국가 지위를 달성하려는 국가적 목표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교육부는 모든 캄보디아 국민들이 스포츠 부문의 진흥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훈 마넷 총리는 헝 쭈은 나론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들에 대한 고등학교 졸업시험 자동 합격을 승인했다. 훈 마넷 총리는 이번 결정이 해당 선수들의 노력에 따른 것이라며, 선수들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메달을 획득하여 국가와 개인을 빛낼 결실을 맺었다고 언급했다.
캄보디아 정부가 스포츠 선수들에게 고등학교 졸업시험에 대한 자동 합격을 부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31회 동남아시안게임 당시 훈센 전 총리는 메달을 획득한 8명의 선수에게 동일한 혜택을 부여한 바 있다.
한편 총 137,412명의 학생이 응시한 올해 캄보디아 고등학교 졸업시험은 11월 6일과 7일에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