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저렴하게 건강을 챙기는 음식 Best 3

기사입력 : 2019년 05월 03일

캄보디아에서 먹고 사는 교민의 입장에서, 현지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힘들기도 하고 자주 고향밥이 종종 그리워 지기도 해 한식당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과 식자재 중 건강을 좋게 해 주는 저렴한 식품들이 많기도 해서 캄보디아에서 살아가는게 이득이라고 느낄 때도 있다. 오늘은 필자가 좋아하는 세 가지 가성비 갑 캄보디아 건강 식품을 지면을 통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1. BASIL SEED, CHIA SEED (끄로압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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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질씨앗, 치아씨드 라고 불리는 끄로압찌

재래시장에서도 흔히 구할 수 있고 MAKRO등 대형할인매장에서도 살 수 있는 BASIL SEED 끄로압찌를 해석하면 ‘BASIL향채의 씨’(끄로압-씨)이다. 끄로압 찌의 크기는 약 1mm 로 좁쌀보다도 작고 보통 검정색이다. 끄로압찌는 물에 불려서 먹는데 흡수력이 대단해 본래 씨 부피의 10배정도 더 많은 물을 흡수한다(생수통에 BASIL SEED를 넣어서 물이 흡수되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매우 재미있다!).

물을 흡수하면 씨 주위로 하얀 젤리 같은 게 부풀어 오르는데, 그 모양이 마치 개구리 알처럼 생겼다. 이게 뱃속으로 들어가면 더 부풀어 오른다고 하니 공복감을 제거하는데 딱! 맞는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물에 불린 끄로압 찌는 보통 음료를 만들어 먹는다. 말캉말캉한 젤리 같은 씨앗이 목구멍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감촉과 씨앗을 오도독오도독 씹는 맛도 재미있다고 할 수 있다. 끄로압찌는 먹을 때 기분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실제로 체온을 내려주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끄로압찌에는 풍부한 오메가3가 함유되어 있으며 혈압을 낮추고 당뇨 등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해소에도 탁월하다. 필자가 체험해 본 바에 의하면 배변활동에 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또한 칼슘, 철분 등의 성분도 있어 임산부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 변비 해결은 끄로압찌로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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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IME (끄로잇 츠마)

lime-oil쌀국수를 시키면 함께 나오는 톡톡! 상큼하고 달달한 과일 ‘라임’ (이라고 쓰지만 시큼 96% 달달 4%이다). 국수에 짜서 넣어 먹으면 국물에 상큼한 맛이 가미되고, 또한 살균 작용까지 있다고 하니 현지 음식에 적응하다보면 꼭 찾게되는 게 바로 이 라임이다! (비린 맛, 현지 음식에서 나는 향을 어느정도 잡아주는 역할) 여느 식당에서든지 LIME JUICE가 1.5~2달러 대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음료로 판매되고 있어 식사와 부담없이 곁들여 먹기도 좋고, 음주를 즐기시는 분들은 소주에 타서 맛있는 과일 소주를 만들어 드시기도 한다.

라임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지방분해에도 효과가 있다는 말도 있다! 또한 비타민C가 굉장히 풍부해 노화방지, 피부염증 완화 등 많은 효능을 갖고 있는 효자 식품이에 칼슘과 인이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고도 하고, 라모넨이란 성분이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까지 도움을 준다니 완전 혜자스런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은 보너스! 캄보디아에 살면서 어찌 라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리!

그러나 산성이 강해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리고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니 위가 약하신 분들은 라임 섭취에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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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ITTER MELON (여주, 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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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는 뾰족뾰죡 못생긴 오이가 많이 보인다. 바로 ‘여주’, ‘고야’라는 야채인데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고야차’라는 이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고야’는 BITTER MELO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름의 BITTER(쓰다)라는 말에서 보이듯 맛이 굉장히 쓴 맛을 낸다.

그런데 이 고야가 동남아시아 이외에 중국, 일본에서도 사랑받는 식재료인데 일본에서 장수로 유명한 오키나와에서 고야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즐긴다고 한다! 베트남, 캄보디아 사람들은 이 쓴 야채를 날로 먹거나 국에 넣어서 끓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입이 단련되었다. 그러나 인도나 중국 등지에서는 단맛, 신맛, 짠맛을 가미해 쓴맛을 없애고 균형을 맞춰서 먹는다.

굳이 왜 이렇게 쓴 것을 왜 찾아서 먹는 것일까? 여주가 당뇨 예방이나 개선에 매우 뛰어나다고 과학적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여주 안에는 우리 몸에서 인슐린처럼 반응하는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이 인슐린과 유사한 단백질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어 혈당수치를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이런 당뇨에 대한 효능으로 한 때 캄보디아에 고야에 대한 수요와 섭취량이 엄청나게 늘어나기도 했었다! 필자는 현지인 친구들을 만나 이 고야로 만든 국을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생각보다 쓰지 않아서 편히 먹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 간단히 소개한 식품들 이외에도 한국에서는 비싼 가격에 팔리지만 이곳 캄보디아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식재료들이 많이 있다. 다만 의학계에서는 고야 등과 같은 건강보조식품의 효능에 대해 부정하는 의사도 있으니 질병예방과 개선에 대해 건강 보조식품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말 그대로 ‘보조’ 식품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습관들여 자주 챙겨먹는 식품이라 생각하면 좋겠다./글 정인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