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 무역, 투자, 금융 세미나 한인 기업활동 지원 위해 10일 개최

기사입력 : 2018년 07월 16일

정치, 금융, 무역, 법률 한인 전문가와
투자, 무역, 금융 캄보디아 관련 정부 관리자
2018년 하반기 캄보디아의 변화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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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상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가 지난 10일 한-캄 무역, 투자, 금융를 주제로 프놈펜 소피텔 호텔 볼룸2에서 개최했다. 각 분야의 권위있는 한인 전문가와 캄보디아 상무부, 투자청, 관세청 공무원이 단상에 올라 교민 기업인 80여명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기업활동지원협의회는 주캄보디아 대사관, 프놈펜 무역관, 한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며 매년 상, 하반기로 나뉘어 한인 기업인과 교민 사업자에게 필요한 최신 투자, 금융, 무역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업에 필수요소인 투자법, 세법, 세금 감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당 공무원을 통해 제공하여 캄보디아 진출에 불필요한 혼선을 줄이고 사업을 장려하는데 큰 주축이 되었다.

여전히 시스템적인 접근보다 사람의 관계에 의존하는 특성이 있는 캄보디아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인 기업인, 교민과 관련 캄보디아 공무원간의 네트워킹 구축을 할 수 있는 점이 세미나의 큰 강점으로 떠오른다.

캄보디아 상반기 날씨는 전체적으로 ‘흐림’
7월 총선 후 새 정부를 통한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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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에 오낙영 주캄보디아 대사는 “처음 캄보디아에서 근무했던 14년전보다 전체적으로 기업환경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지방을 순회해보면 우리 기업인들의 어려움이 많다. 대다수가 관련 절차를 숙지하지 못함에서 비롯된 경우들이다.”고 말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그치지 말고 캄보디아 정부에게 주요 외국 투자자인 한상의 애로사항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조금이나마 정책적인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참석한 한인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세미나는 1부에 한인 법률, 금융, 무역 전문가의 발표세션과 2부에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의 관련 법률, 정책 발표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 첫 발표에 권소현 서기관이 2주 남짓 남은 <7월 총선 전후 정세 분석 및 전망>을 두번째 발표에 이경천 대사관 자문변호사가 <우리 기업 주요 문의사항에 대한 법률 자문>을 세번째 발표에 한국은행 강순삼 자문관이 <미국 금리 인상이 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1부 마지막 발표에 코트라 김동준 차장이 <한-캄 무역 동향 및 전망>을 순서대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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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순서 시작을 연 탄 유바로앗 상무부 무역진흥군 부국장은 “한-캄 무역관계가 더욱 돈독해져 현재보다 다양한 제품군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캄보디아 최신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였다. 수온 소팔 투자청 대외협력 및 투자유치과 부장은 <캄보디아 최근 투자동향 및 인센티브 제도>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세미나 마지막 순서로 쌤 멩 관세청 감사실 과장이 <캄보디아 관세청 감사 기본 정보 및 유의사항>를 발표하며“한인 기업인들에게 관세청 감사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전달함으로 서로간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하며“처음부터 끝까지 기업활동 장려를 위해 뜻깊고 유익한 행사를 준비한 프놈펜 무역관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자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고 감사의 인사또한 잊지 않았다.

본 행사를 공동 주관한 KOTRA 프놈펜 무역관 권경무 관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현지에 잘 정착하여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주제를 포괄할 수 없어 한상회, 대사관과 협력하여 세미나를 준비했다. 앞으로 더 자주 이런 모임을 가져야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민은 “앞으로 열릴 기업활동협의회 세미나에서는 포괄적인 내용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길 바란다. 예를 들어 타국의 실제 사례 발표를 인용하는 등 실질적으로 한상 기업인의 캄보디아내 저변확대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주최측은 하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 세미나가 오는 11, 12월경 예정 중이라고 전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