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놈펜국립의대 부속병원 건립 지원

기사입력 : 2016년 12월 14일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에 국립의대 부속병원 건립과 하수처리시설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2차 한-캄보디아 ODA(공적개발원조) 통합정책협의에서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올해부터 2018년까지 3억5천만달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기존 지원한도는 올해까지 2억달러 수준이었다.

이번 협의에서 기재부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캄보디아의 보건·의료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 프놈펜에 국립의대 부속병원을 짓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이를 통해 앞으로 병원건립 및 운영, 의료인력 양성 방안을 포괄하는 고부가가치 패키지형 의료사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기재부는 전염병 예방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힌 타크마우시(市) 하수처리시설 구축 및 하천정비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오는 12월 중으로 한-캄보디아 국가협력전략안(CPS)을 마련해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 상정하고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