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나누기] 좋은 집을 임대하는 방법

기사입력 : 2016년 11월 04일

캄보디아 생활을 하면서 거의 필연적으로 해야 되는 일이 바로 살 집을 임차하는 일이다. 혼자서 거주를 하던 가족과 함께 거주를 하던간에 집이 없이 살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집은 참 많은데 좋은집을 찾는 것은 막상 또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프놈펜에만 외국인 임대형 주택 (서비스 아파트, 콘도 미니움)이 약 2만 실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좋은 집을 찾는 과정은2만개 중에 나에게 가장 적합한 집을 찾는 작업이기때문이다. 지금도 계속 신규 아파트나 콘도미니움들이 건축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집을 찾는 일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 마음에 꼭 드는 집을 찾을 수 있을까?

1. 발품을 팔지 말아라

불과 5-6년 전만해도 알만한 아파트들이 뻔하기 때문에 몇군데를 직접 둘러보고 발품을 팔면 나름 마음에 드는 집을 찾을 수 있었고 그외에 특별한 대안도 없었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 직접 돌아다니는 방법을 많이 이용했다. 하지만 지금은 프놈펜에만 400개 가까운 아파트가 있고 콘도의 경우는 어디에 무슨 집이 임대가 나왔는지 알기도 힘들기 때문에 직접 획득 할 수 있는 정보는 굉장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그런 시장이 되었다. 여기서 발품을 팔아 10개의 아파트를 돌아보고 그 중에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390개의 아파트는 아직 비교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이것이 최선의 선택인지 알 길이 없다. 두세군데 믿을 만한 부동산에 전화하고 물건정보를 받아서 비교해보고 그들이 보여주는 집을 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부동산은 모든 주택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기 때문에 개인이 알고 있는 정보보다 훨씬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고, 임차인은 수수료를 내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2. 집도 집이지만 집주인을 잘 살펴라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필자는 아무리 좋은 집이 있어도 집주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절대로 집을 얻지 않는다. 남의 집을 임대해서 산다는 것은, 아무리 계약서를 잘 써도 살다보면 소소한 수리문제, 보증금 문제 퇴실 문제등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부분을 상식적으로 협의 할 수 있는 집주인인지, ‘싫으면 보증금 떼고 나가라’라고 할 만한 주인인지 잘 살펴 보아야 한다. 집은 좋은데 집주인이 안 좋은 경우는 얼굴은 이쁜데 성격이 이상한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