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첫 경제공동위 개최

기사입력 : 2016년 07월 06일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간 경제관계 정례협의체인 ‘제1차 한·캄보디아 경제공동위’가 2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됐다. 양국간 경제공동위는 지난 2015년 11월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속 첸다 소페아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사무총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첫 회의에서 양측은 경제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교역·투자·개발, 지역 차원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1997년 양국간 외교관계 재개 이래 교역규모가 16배, 투자규모가 9배 증가했고, 인적교류 역시 300배 이상 증가해 상호방문객이 연간 40만 명에 도달하는 등 물적·인적 교류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우리측은 우리 기업들이 도로건설 공사, 수력발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캄보디아 측은 우리측 요청에 유념해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경제공동위는 양국간 경제관계를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정례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우리 진출기업의 인프라 수주와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