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부동산 정보나누기 AEC와 캄보디아 부동산

기사입력 : 2015년 08월 24일

아세안 경제 공동체는 단일 소비와 생산기반 구축 / 경쟁적인 지역 경제 형성 / 균형있는 경제 개발 / 세계 경제로의 통합이라는 4가지 명제를 가지고 준비되고 있다. 그 중 세계 결제로의 통합부분에 대해 이번호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중소 수퍼마켓이 설자리를 잃었다는 둥 대기업에서 제과점 사업에 손을 대면서 동네 빵집들이 줄 폐업하고 있다… 라는 식의 뉴스거리가 이제는 새로운 이슈가 아닐 뿐더러, 그렇다고 이러한 뉴스 덕에 대기업이 사업 철회를 결정하여 소상공인들의 밥줄을 보장해주기로 했다는 뉴스 또한 들어 본 적이 없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의 힘을 더 이상 부정 할 수 없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단 골목상권과 대기업간의 자본 싸움뿐 아니라 국가와 국가 간의 자본싸움 또한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이다. 그렇기에 세계시장에서는 대형 국가와 대항하기 위해서 중/소 국가들은 연합을 하여 자신들이 세계 경제주체에서 소외되지 않게 몸부림 치고 있으며 아세안 경제 공동체의 ‘세계 경제로의 통합’ 이라는 명제는 이러한 모티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즉, 쉽게 말해 ‘세계 경제로의 통합’은 회원국이 힘을 합쳐 세계무대에 공동대응하고, 세계 경쟁구도에서 주역이 되기 위한 통합이라는 이야기 이다.
이런 ‘통합’을 위해 아세안에서는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설정해 놓았는데 첫 번째는 ‘아세안’을 통한 FTA, CEP와 같은 경제 협상을 주도적으로 진행한다는 것, 두 번째는 세계 경제에 주요 공급 (자본, 물자, 기술) 주체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 경제에 주요 공급 주체를 지향하는 방법으로 회원국 중 상대적 저개발 국가가 산업 능력과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단지 ‘통합’만으로는 제대로 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으며 국가 간의 역할 분담, 그 중에서도 저개발 국가의 산업경쟁력 강화가 중요한 성공요소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캄보디아는 이러한 아세안 통합 정책을 통해 기술이전 효과, 산업 경쟁력 강화, 자본 독립성 강화라는 중요한 경제성장의 기틀을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아세안 경제통합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캄보디아가 단박에 싱가폴처럼 선진화 된다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이제껏 캄보디아 내부적인 경제 여건으로 현실화 되기 어려웠던 많은 부분들이 ‘아세안 통합’을 통해 그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는 것이며, 그 간 세계 최빈국으로 주요 경제 주체가 되지 못했던 반면 아세안을 통해 그 입지를 세워가기를 기대해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