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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식 동국대 교수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을 놀이처럼 배우는 공간 만들고 싶다”
교통안전 교육과정 개발부터 교사 양성까지…현지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기대
▲조상식 동국대학교 학교종합안전연구소장 겸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
“아이들이 책상에 앉아 교통안전을 공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놀이를 통해 안전한 교통 습관을 익힐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9월 18일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에서 만난 조상식 동국대학교 학교종합안전연구소장 겸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는 이번 캄보디아 방문의 목적을 이같이 설명했다.
조 교수는 동국대학교가 오랫동안 축적해 온 학교안전 정책 연구 경험과 교육 콘텐츠를 캄보디아에 공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안전한 교통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안전, 어릴 때부터 배우고 직접 체험해야”
조 교수는 이번 방문 기간 캄보디아의 기존 교통안전 체험시설을 둘러보고 교육부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초등학교의 안전교육 현황을 확인했다.
그는 “캄보디아에도 과거에 마련된 학교안전 교육과정이 있지만 현재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교사들을 위한 안전교육과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동국대학교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과정 개발과 함께 이를 가르칠 수 있는 현지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조 교수는 “교통안전은 교과서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경험하면서 익혀야 한다”며 “아이들이 직접 교통안전시설을 체험하고 놀이와 학습을 함께할 수 있는 테마파크 형태의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뿐 아니라 학부모와 운전자에 대한 교육도 장기적인 과제로 꼽았다.
그는 “아이들이 지금은 교통사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지만, 성장하면 직접 운전하고 도로를 이용하는 성인이 된다”며 “장기적으로는 학부모 교육과 운전자 교육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한인 기업들과도 함께하고 싶어”
조 교수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캄보디아 현지 한인 기업들과의 협력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국의 자재와 기술을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들과의 협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현지 기업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포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교통안전을 배우고, 안전한 교통 습관을 지닌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조상식 교수. 이번 사업이 현지 학교와 지역사회, 한인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통안전 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