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더 읽고 싶어졌어요!” SM글로벌재단, 프놈펜한글학교 도서실 새단장

기사입력 : 2026년 08월 14일

2천여 권 전면 정리·보수하고 유아·초등 도서 4박스 기증…2학기 ‘독서의 날’도 검토

1▲SM글로벌재단 양신웅 대표

“책이 더 읽고 싶어졌어요!”

SM글로벌그룹(회장 양성모) 산하 사회공헌·교육재단인 SM글로벌재단(대표 양신웅)이 프놈펜한글학교 도서실을 전면 재정비하고 유아·초등학생을 위한 도서 4박스를 기증했다.

이번 도서실 정비는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어 책을 보다 자연스럽게 접하고 독서 습관을 기르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SM글로벌재단은 프놈펜한글학교 도서실에 소장된 약 2천 권의 책을 연령과 독서 수준에 따라 새롭게 분류했다. 전체 도서에는 라벨을 부착해 관리와 대출이 쉽도록 했으며 오래되거나 훼손된 책은 직접 보수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기존 도서를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아와 초등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도서 4박스도 새롭게 기증했다. 학생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빈백 소파와 매트를 배치하고 독서공간을 별도로 구성해 기존의 책 보관 중심 도서실을 아이들이 보다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SM글로벌재단 측은 “2학기 개학 전에 학생들에게 달라진 도서실의 모습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며 주말과 휴일에도 작업을 이어갔다. 약 2천 권에 달하는 책을 하나하나 분류하고 정리하고 보수하는 작업은 여러 주에 걸쳐 진행됐다.

새롭게 바뀐 도서실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프놈펜한글학교 4학년 학생들은 새로 마련된 독서공간이 “마음에 쏙 든다”며 쉬는 시간에도 자연스럽게 책을 펼쳐 읽는 모습을 보였다.

4학년 담임교사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돼 저희반 학생들이 가장 먼저 이용했다”며 “아이들이 특히 빈백 의자를 무척 좋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놈펜한글학교 측은 이번 정비를 계기로 도서실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2학기 중 별도의 ‘독서의 날’을 정해 전교생이 새롭게 마련된 독서공간을 이용하며 책 읽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교 측은 “도서실 정비 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여러 주 동안 주말과 휴일까지 시간과 애정을 할애해 도서실을 정비해 주신 SM글로벌재단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프놈펜한글학교는 1998년 설립된 재외동포청 등록 재외한국어교육기관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재외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고 있다. 현재 만 3세 유아반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약 13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난 8월 8일 2026학년도 2학기 수업을 시작했다.

SM글로벌재단은 캄보디아에서 17년간 사업을 운영해 온 SM글로벌그룹의 사회공헌과 교육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SM글로벌그룹은 회계·컨설팅, 감정평가, 신탁·투자, 재단 등 4개 분야의 계열사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캄보디아에서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SM글로벌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장학금 지원에서 출발해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와 협력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학 경로를 마련하는 교육사업으로 활동을 확대해 왔다. 캄보디아 최초로 강원대학교 예비학부 과정을 도입하고, 현지에 적합한 유치원 교육과정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사업의 연장선에서 SM글로벌재단은 오는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오크우드 프리미어 프놈펜에서 ‘K-Edu VISION FAIR 2026’을 개최한다.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가 주최하고 SM글로벌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한국 유학박람회에는 강동대학교, 세명대학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인제대학교 등 한국 대학 11곳이 직접 참가해 입학과 전공, 한국어 기준, 유학 준비 과정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2▲프놈펜한글학교 4학년 학생들이 새롭게 단장한 도서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프놈펜한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