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허가 카지노 195곳 전수조사…72곳 온라인 사기 연루

기사입력 : 2026년 07월 28일

19곳 면허 취소·30곳 영업정지…외국인 2만1천여 명 추방

04 카지노▲자료사진

캄보디아 정부가 전국의 허가 카지노 19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72곳이 온라인 사기 범죄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캄보디아 정부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 제출한 온라인 사기 근절 활동 1년 보고서에 따르면 당국은 2025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온라인 사기 거점 737곳을 단속하고 전국 2만8천500개 장소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665곳에서 불법 운영 정황이 적발됐다. 조사 대상에는 캄보디아에서 허가받아 운영되는 카지노 195곳 전체가 포함됐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사기와 연관된 혐의로 카지노 19곳의 면허가 취소됐으며 30곳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23곳은 면허 기간이 만료된 뒤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합하면 전체 허가 카지노 가운데 72곳이 온라인 사기 연루 또는 면허 만료에 따른 운영 중단 조치를 받은 셈이다.

이번 보고서는 차이 시나리스 선임장관이 지난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제출했다. 훈 마넷 총리는 정부의 온라인 사기 범죄 근절 노력에 있어 이번 성과가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중국과 미국 한국 일본 호주 아세안 회원국을 비롯해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 유엔마약범죄사무소 메콩·란창 통합법집행안보협력센터 등과 국제 공조를 강화한 점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단속 기간 동안 38개국 출신 외국인 2만1천100여 명을 추방했다. 또한 온라인 사기 관련 사건 268건을 법원에 송치했으며 관련 용의자는 모두 2천77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